'사람이 좋다' 요요미,"아빠 영향으로 트로트 가수 꿈 꿔".. 무명 트로트가수 아빠 소개

입력 2020-05-12 23:01   수정 2020-05-12 23:03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사진-방송 화면 캡처)

사람이 좋다’ 요요미가 트로트 가수인 아빠를 보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밝혔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차세대 트로트 스타 요요미가 아빠를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요요미는 어린시절부터 트로트가수를 꿈꿨다고 말하며 아빠에게서 적지않은 영향을 받았음을 언급했다. 그녀는 "제가 음악이라는 노래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아빠가 트로트 가수시고 또 처음 들었던 장르가 트로트였다"라며 계기를 밝혔다.

요요미의 아빠 박시원은 가수의 꿈을 키웠지만, 생계를 위해 라이브 카페 무대에 올랐다. 낮에는 일용직을, 밤에는 노래를 부르면서 무명가수로 활동했다.

요요미는 "다른 가수분들은 TV에 나오는데 우리 아빠만 안 나오는 느낌이 드니까 되게 속상했다. 무대에서만큼은 아빠가 되게 행복해 보였다"고 말했다. 아빠 박시원은"“꿈을 가지고 시작한 거니까. 아직도 현재진형형이다. 근데 책임질 아이들하고 아내가 있으니까 (가수 활동을) 마음대로 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요요미는 "라이브 카페에서 낮에 연습하고 소파에 앉아 우는 아빠를 본 적이 있었다. 어릴 때는 몰랐는데 커가면서 보니 아빠의 뒷모습에 측은함이 많이 보였다. 제가 가수한다고 할 때 ‘너 그거 그 길이 얼마나 어려운 줄 알아? 넌 아빠 보고서도 그러냐?’ 이러셨다. 그런데 제 의지가 보이니까 그때부터 허락해주셨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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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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