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비교 불가 차원이 다른 신드롬…드라마-출연자 화제성 순위 싹쓸이

입력 2020-05-12 15:01   수정 2020-05-12 15:03

부부의 세계, 드라마-출연자 화제성 순위 싹쓸이 (사진=JTBC)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긴 ‘부부의 세계’ 열풍이 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JTBC ‘부부의 세계’ 결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선우(김희애 분)와 이태오(박해준 분), 여다경(한소희 분)이 갈림길 앞에 다시 섰다.

‘부부의 세계’는 비지상파 역대 드라마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부부의 세계’ 14회가 전국 24.3%, 수도권 26.8%(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또다시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 차트에서도 압도적 존재감을 과시했다. TV 화제성 분석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화제성 지수(5월 4일부터 5월 10일까지)에서 지상파, 종편, 케이블을 포함한 드라마 부문 7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비드라마를 합친 방송 종합 부문에서도 7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독주를 이어갔다.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지수 역시 김희애가 1위, 박해준이 2위, 한소희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런 가운데 지난 14회 방송에서 지선우와 이태오, 여다경이 결정적인 갈림길에 다시 놓였다.

소중했던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는 절망감에 휘청이던 지선우가 아들 이준영(전진서 분)을 위해 다시 일어섰다. 여기에 흔들리는 이태오는 2년 전에서 한 걸음도 나아지지 않았고, 여다경의 세계도 무너졌다.

지선우는 여다경의 마음속 불안을 꿰뚫어 봤다. “내 결혼은 다르다”며 끝까지 집착하는 여다경에게 지선우는 “절박함, 간절함, 아무 의미 없다는 거. 결혼은, 부부는, 생각보다 아무것도 아닌 것 때문에 흔들리기도 하고 뒤집히고 깨지기도 해”라며 일침 가했고, “이태오 나랑 잤다”라는 카운터펀치를 날렸다.

마치 과거의 지선우가 그랬듯, 잔혹한 배신 앞에 선 여다경. 무엇하나 예측할 수 없는 전환점에서 이들의 선택이 어떤 종착지를 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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