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 울산 수소선박 상용화 사업 '진두지휘'

입력 2020-05-13 17:58   수정 2020-05-15 10:28

울산시는 수소연료전지 선박 상용화 사업 주관기업으로 친환경 소형 선박 제조업체 빈센 이칠환 대표·사진)을 선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빈센은 전남 영암군 대불산단에서 알루미늄 소형 선박을 생산하고 있다. 길이 8m급 전기 추진 낚시 레저보트와 12m급 단속정 등이 대표 제품이다. 빈센은 국비 등 4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울산에서 수소연료전지 추진시스템을 적용한 소형 선박 개발 및 실증화에 나선다. 국내 유일 선박 구명정 제조업체인 에이치엘비와 발전설비용 고압 압축기를 생산하는 범한산업, 한국선급 등과 수소연료전지 선박의 운항 실증, 성능·안전성 검증 및 소형 선박 건조 기준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내년 초까지 수소선박을 안전하게 제작하고 장생포항, 태화강을 따라 도심 전망대까지 실증 운항해 중장기적으로 수소유람선 대중화 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수소 연료전지 기반 전문기업 육성과 수소 충전 인프라, 소재·부품산업 육성 등 수소 대중화를 선도할 생산체계 구축에도 나서기로 했다.

빈센은 이를 기반으로 전기와 수소연료전지 추진 선박은 물론 압축천연가스(CNG) 등과 같은 다른 에너지와 전기 추진 시스템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소형 선박 제조에도 본격 나서기로 했다. 빈센은 파워트레인 등 전동화 최신 기술도 확보하고 있다. 이 대표는 “국내 대부분 소형 선박은 디젤엔진 소음과 매연 때문에 환경오염을 유발해 민원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친환경과 저소음, 에너지 절감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축적해 세계적인 소형 선박 및 레저보트 전문업체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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