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캐스팅' 최강희, 캐릭터 소화력甲…돌아이 혹은 에이스의 순간 #6

입력 2020-05-15 12:23   수정 2020-05-15 12:26

굿캐스팅 (사진=SBS)


‘굿캐스팅’ 최강희가 명품 액션 스킬을 장착한 단짠단짠 걸크러쉬 매력으로 안방극장의 뜨거운 환호를 얻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은 3주 연속 월화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쾌조의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반전을 거듭하는 탄탄한 전개력에 액션 첩보 블록버스터물다운 화려한 스케일, 캐릭터에 푹 빠진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지며 눈길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있는 것. 무엇보다 지난 6회에서는 최강희-유인영-김지영-이종혁이 기술 유출 거래 현장에 잠입하는데 성공했지만, 상대편의 폭탄 공격을 받는 전세 역전 상황에 처해 극한의 스릴감을 선사했다.

더욱이 최강희는 극중 실력은 최고지만 성격은 최악인 블랙요원 백찬미로 분해 내공 깊은 감정 연기부터 탁월한 액션 연기까지 두루 소화해내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뽐내고 있다. 국정원의 위장잠입 미션 수행기의 중심에 서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하는 최강희의 ‘돌아이 혹은 에이스’ 순간을 모아 살펴봤다.

◆ 백찬미, 돌아이인가 에이스인가. 1회, 신박한 싸움기술 총동원! 성질머리 폭발시킨 교도소 패싸움씬 ‘돌아이였다’

사건 해결을 위해서라면 교도소 내 위장잠입도 마다않는 열혈요원 백찬미는 교도소 내 수감자들의 집단 린치 장면을 목격하게 됐고, 욱하는 성질머리를 폭발시키며 현장을 그야말로 초토화시켰다. 대걸레 자루를 휘두르며 육중한 체구의 상대를 줄줄이 나가떨어지게 하는가하면, 멱살을 잡아 내리치고, 양동이를 머리에 뒤집어씌우는 현란한 스킬로 모두를 경악시켰던 것. 또한 자신이 먹던 핫바 꼬치를 입에서 빼물어 상대의 급소를 위협하는 신박한 싸움의 기술에 이르기까지, 자타가 공인하는 ‘로열또라이’의 면모를 제대로 확인시키며 입을 다물지 못하게 만들었다.

◆ 백찬미, 돌아이인가 에이스인가. 1회, 온 몸 바친 번지점프 수직낙하 액션씬 ‘에이스였다’

백찬미는 3년 전, 산업 스파이 마이클 리를 체포하기 위한 부산항 작전 팀장으로 활약하던 중 아끼던 후배 동료를 잃은데 이어 코앞에서 마이클 리를 놓치는 뼈아픈 실책을 경험했다. 이 과정에서 백찬미가 선보인 마이클 리 추격 장면은 최강희의 유려한 액션에 화려한 카메라 스킬이 더해진 명품씬으로 시청자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백찬미가 번지점프 줄에 매달려 상공에서 수직 낙하하는 액션씬은 “드라마계에 두고두고 회자될 명장면이다”라는 시청자의 극찬을 얻었다.

◆ 백찬미, 돌아이인가 에이스인가. 2회, “소싯적 고공낙하는 좀 했지” 선배 비서들과 기싸움 대폭발씬 ‘돌아이였다’

백찬미는 마이클 리와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일광하이텍’ 실세들을 감시하기 위해 경력사원으로 위장잠입, 대표이사 윤석호(이상엽)의 개인비서로 활동하게 됐다. 하지만 출근 첫 날부터 낙하산 의혹을 받으며 동료 비서들의 시기와 질투를 받았던 것. 참다못한 백찬미가 “내가 소싯적 고공낙하는 좀 했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지만, 어디선가 나타난 황미순(김지영)이 백찬미를 번쩍 안아 어깨에 걸쳐 맨 채 유유히 자리를 떠나 소동을 일단락시켰다. 백찬미 특유의 욱하는 똘기와 황미순의 능청스러움이 더해지며 안방극장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 백찬미, 돌아이인가 에이스인가. 4회, 잊을 수 없는 첫 만남! 고성과 주먹질 오간 버스씬 ‘돌아이였다’

백찬미와 윤석호는 대표이사와 신입비서로 조우하기 전, 사실은 과외선생과 제자 사이였다는 특별한 과거 인연을 갖고 있다. 과거 대학생 백찬미와 수험생 윤석호가 학원을 파하고 돌아오는 길 버스 뒷자리에 나란히 앉게 됐고, 백찬미가 금세 잠에 빠져 윤석호의 어깨를 빌렸던 상황. 잠에서 깬 백찬미는 화들짝 놀라 튀어나가다가 같은 색의 윤석호 가방을 집어 들었고, 윤석호가 가방이 바뀐 것을 알고 따라 나가다가 두 사람이 함께 바닥에 넘어지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윤석호의 손이 백찬미의 가슴에 닿았고, 백찬미는 앞뒤 상황 잴 것도 없이 그대로 얼굴에 주먹을 내다꽂는 욱본좌의 기질을 뿜어내 윤석호에게도, 시청자에게도 결코 잊지 못할 강렬한 첫 만남을 선사했다.

◆ 백찬미, 돌아이인가 에이스인가. 4회, 이런 모습 처음이야! 최강미모 대폭발한 클럽 위장 잠입씬 ‘에이스였다’

백찬미와 황미순은 마이클 리로 추정되는 탁상기(이상훈)가 한 프라이빗 클럽에서 누군가를 만나기로 한 사실을 알아냈고, 곧장 VIP 손님으로 위장 잠입해 검은 거래의 실체를 파악하려 했다. 백찬미는 그간 선보인 편안한 요원 복장을 벗고 착 달라붙는 미니스커트의 화려한 클러버로 분해 반전 매력을 선사한데 이어, 뒤늦게 자신들의 정체를 알아채고 쫒아오는 경호원을 일당백으로 상대하는 카리스마 여전사의 모습으로 찬사를 이끌었다.

◆ 백찬미, 돌아이인가 에이스인가. 6회, “너가 마이클이지?” 악에 받쳐 펼친 맨투맨 맨몸 격투! 물류센터 액션씬 ‘에이스였다’

백찬미와 국정원 요원들은 반대파 프락치로 활동한 피철웅(배진웅)을 출국길에 체포해냈고, 피철웅이 대만에서 만나기로 했다는 왕카이와의 거래 현장을 잡아내는데 성공하며 사건 해결에 바짝 다가서는 듯했다. 하지만 이들은 예상 밖 폭탄 위협을 받았고, 거래 물건인 시계칩마저 빼앗기고 말았다. 열이 오를 대로 오른 백찬미는 새롭게 등장한 M(선학)이 마이클 리임을 확신, 격렬한 맨몸 격투를 벌이며 맹공을 퍼부었다. 그러나 백찬미의 혼을 쏟은 방어에도 M은 결국 현장을 빠져나갔고, 예정대로 폭탄이 터지고 말았다. 백찬미와 국정원 요원들이 만만치 않은 상대들의 역공에서 벗어나 다시금 환상의 팀워크를 선보이며 악인들의 폭주를 막아설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사 측은 “최강희는 타고난 재능에 성실한 노력까지 더해 매회 상상 그 이상의 열연을 보여주고 있다. 최강희 아닌 백찬미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라고 극찬하며 “끝없는 열정으로 해석해 체화해 낸, ‘최강희 표 백찬미’를 애정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굿캐스팅’은 국정원 요원의 명맥을 근근이 이어가던 여성들이 어쩌다가 현장 요원으로 차출돼 초유의 위장 잠입 작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사이다 액션 코미디 드라마’다.7회는 오는 18일(월)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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