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양재 등 노후빌라 4곳 공공참여형 '미니재건축'

입력 2020-05-15 17:08   수정 2020-05-16 01:59

서울 서초구 한신양재 등 도심권 요지에 있는 노후 빌라 네 곳이 공공참여형 제도를 활용한 가로주택사업에 나선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한신양재 등 4개 조합과 ‘가로주택정비사업 공동사업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발표했다.

서울 마포구 망원동 인경서진빌라(향후 29가구)와 송파구 오금동 일대 143(88가구), 147(89가구) 등이 참여를 확정했다. 총 132가구로 재정비되는 한신양재를 포함하면 이번 공동사업시행을 통해 서울 내 총 338가구가 공급된다. 한신양재는 이미 시공사 선정을 완료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니 재건축’으로 불리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빈집 및 소규모 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아파트를 새로 짓는 사업이다. 주택 20가구 이상이면서 도로로 둘러싸인 노후 주택 밀집지역이 대상이다. 나홀로 아파트로 사업성이 부족한 단지가 많아 실적이 저조했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 3월 사업성 확보를 위한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공공참여형 제도를 신설하면서 활성화의 발판이 마련됐다. SH공사 등 공공기관이 참여하고 주택의 10% 이상을 공공임대로 공급하면 분양가 상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융자 금리도 연 1.5%에서 연 1.2%로 인하되는 혜택을 받는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공동 시행자로서 자금 조달 및 기술·행정 업무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공공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서울 주거환경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제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강남구 역삼동 738의 29 일원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을 위한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을 확정했다. 총 640.4㎡ 부지에 78가구의 청년주택이 들어선다. 착공은 8월 예정이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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