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도시' 꿈꾸는 울산시, 3대 사업 속도낸다

입력 2020-05-18 18:18   수정 2020-05-19 00:27


울산시는 2030년 세계 최고 수소도시 구현을 목표로 수소 시범도시와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조성, 수소 융복합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 등 3대 핵심 사업 추진에 본격 나선다고 18일 발표했다.

이 사업에는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와 더불어 울산테크노파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수소산업협회, 한국선급, 울산항만공사, 현대자동차, 덕양 등 30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다.

수소 시범도시 사업은 290억원을 들여 여천단지에서 태화강역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까지 10㎞ 수소 배관을 구축한다. 태화강역에는 수소 승용차, 수소 버스, 수소 택시 등의 수요에 대응하는 융복합 수소 메가 스테이션을 건설해 친환경 교통 수단의 미래상을 제시한다. 북구 율동 택지지구에는 810가구 공동주택, 병원, 복지회관 등에 수소 연료전지로 전기와 난방을 공급한다. 현대차에는 수소 배관으로 바로 공급하는 전용 수소 충전소를 갖추고 2025년 11만 대 규모의 수소 전기차 양산 계획에 대비한다.

수소 규제자유특구 사업은 320억원을 들여 그동안 규제로 인해 실증할 수 없었던 수소 건설기계, 수소 선박, 수소 운송시스템 등을 실증하고 사업화 촉진에 나선다.

수소 지게차는 가온셀과 유니팩, 하나티피에스, 건설기계부품연구원 등이 맡는다. 수소 무인운반차는 에스아이에스가, 수소 선박은 빈센, 에이치엘비, 범한산업, 한국선급 등이 연구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한다. 수소 선박용 충전소는 제이엔케이히터와 덕양이, 대용량 수소튜브트레일러는 한화솔루션과 에스디지가 실증화에 나서기로 했다.

수소 융복합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 사업은 사업비 2381억원을 들여 수소산업 및 자동차·조선·화학 등 지역 주력 산업과 접목한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북구 이화산단 일대에 조성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2030년까지 울산에 수소 대중화를 선도할 전 주기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세계 으뜸 수소 경제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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