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현, 딸 출산…스포츠 아나운서→류현진 아내→엄마 [공식]

입력 2020-05-18 14:58   수정 2020-05-18 14:59



배지현이 엄마가 됐다.

류현진의 국내 매니지먼트사 에이스펙코리아는 18일 "류현진의 아내 배지현 씨가 현지 시간으로 17일 오후 8시 30분에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딸을 출산했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고 밝혔다.

배지현은 1987년생으로 서강대 영어영문학과 재학 시절이던 2009년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출전해 렉스상을 수상했다. 이후 SBS ESPN과 SBS스포츠, MBC 스포츠를 거치면서 스포츠 전문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스포츠 아나운서들은 생명이 짧다는 지적이 많았지만, 배지현 아나운서는 6년 넘게 프로야구 아나운서로 마이크를 잡으면서 전문성을 인정받으며 '야구여신'으로 군림했다.

류현진과 배지현을 이어준 건 정민철 해설위원으로 알려졌다. 정민철 해설위원과 함께한 식사자리를 통해 류현진, 배지현이 사적으로 인연을 맺게 됐다는 것.

이후 류현진과 배지현은 2년 열애 끝에 2018년 1월 결혼했다. 류현진, 배지현 부부의 득녀는 결혼 2년 4개월 만에 소식이라는 점에서 축하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류현진과 결혼 후 배지현은 그의 내조를 위해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다.

류현진은 2013년 미국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입단해 2019시즌 종료 뒤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무기한 연기됐고, 캐나다 토론토로 이동도 어려워 졌다.

류현진은 결국 토론토 스프링캠프가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남아 개인 훈련을 했고, 배지현의 출산 준비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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