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싱어3‘ 분당 최고 6.9%, 고영열vs유채훈 팀 승자 발표 최고 1분

입력 2020-05-18 16:18   수정 2020-05-18 16:21

'팬텀싱어3‘ (사진= JTBC 제공)

‘팬텀싱어3’에서 최고의 듀엣 대결을 펼칠 고영열 황건하 팀과 유채훈 윤서준 팀의 승자 발표가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1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팬텀싱어3’ 6회가 분당 최고 시청률 6.9%(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까지 치솟았다. 최고의 1분을 기록한 장면은 역대급 무대를 꾸민 고영열 황건하 팀과 유채훈 윤서준 팀의 승자 발표 장면이다.

네 참가자 모두 뛰어난 실력을 보였고, 듀엣 대결에서 패배한 팀 중 1명은 탈락자로 꼽히기 때문에 승자 발표에 더욱 긴장감이 고조됐다.

자유로운 영혼의 소리꾼 고영열과 뮤지컬 원석 황건하가 꾸린 ‘대한의 건하’팀은 구음 시나위와 그리스 노래를 접목시킨 무대로 장내를 발칵 뒤집었다. ‘Ti pathos’를 열창한 두 사람의 열정적이고도 이색적인 하모니는 현장에 있던 이들을 자동 기립하게 만드는 저력을 발휘했다.

윤상은 “미쳤다”라는 감탄사를 내뱉으며 넋을 잃었고 김문정 역시 쌍엄지를 치켜세우며 두 사람의 무대에 감동을 표했다. 두 사람은 역대 최고 점수인 484점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대한의 건하’팀은 전설의 테너 유채훈과 유기농 테너 윤서준으로 구성된 ‘테두리’팀과 맞대결을 펼쳤다. ‘테두리’팀은 이탈리아곡인 ‘Starai con me’를 선곡해 부드럽지만 강한 테너의 무대를 선사했다.

사랑에 빠진 듯 벅찬 표정의 옥주현은 “완벽한 무대를 선물로 받아 행복하다”며 참가자들에게 감사를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테두리’ 팀은 475점을 받아 탈락 후보가 됐다.

두 팀이 선보인 역대급 무대는 방송 이후 음원사이트에 나란히 100위권에 차트인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17일, 음원사이트 벅스뮤직에서 공개한 국내 장르 차트에서 고영열과 황건하가 부른 ‘Ti pathos’는 90위에 올랐으며, 유채훈과 윤서준이 부른 ‘Starai con me’는 92위를 차지했다.

역대급 무대와 크로스오버 명곡의 향연으로 시청률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JTBC '팬텀싱어3‘는 매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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