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호영 네오펙트 대표 "원격의료 활발한 미국에서 매출 확대할 것"

입력 2020-05-25 15:38   수정 2020-05-25 16:13



"네오펙트의 재활 솔루션은 미국, 유럽 등 글로벌 40여개국에 수출 중입니다. 올해는 해외 비중을 늘려 연내 분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는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은 소득 수준과 장애에 대한 인식이 높아 높은 매출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네오펙트는 미국 시장 공략에 한층 공을 들이고 있다.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원격의료를 확대하고 있어서다. 국내에선 의료기기를 병의원을 통해서 팔 수 있지만 미국에선 개인 판매도 가능해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제품들이 전문가의 원격 지도를 받아 집에서도 재활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네오펙트의 미국 의료법인 '커뮤니티 리햅 케어'는 매사추세츠 주정부로부터 코로나19에 관련된 원격의료비 보험 적용을 승인 받았다. 이같은 변화상을 바탕으로 네오펙트는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한 원격의료 재활 솔루션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반 대표는 "의료진이 환자의 재활 훈련을 원격 지도하거나 혼자서 앱(용용프로그램)에 저장된 프로그램을 따라하는 등 재활 의지를 북돋아주는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품군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 네오펙트는 하지 재활 훈련기기인 스마트밸런스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록을 완료했다. 기존의 팔 재활 중심에서 다리까지 폭을 넓혔다. 근골격계나 신경계를 다치거나 고령으로 균형 감각이 떨어진 사람들의 재활을 돕는 제품이다. 스마트밸런스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20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는 최신기술만을 자랑하는 얼리어답터들의 잔치 느낌이 있는데 반해 네오펙트의 제품은 장애를 겪는 사람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회사 대표 제품인 스마트 글러브 매출도 순항 중이다. 스마트 글러브는 신경계질환 환자들의 손, 손가락, 손목 등의 재활을 돕는 의료기기다. 2014년 개발된 이 제품은 지난해 20억원 이상 판매되며 네오팩트 매출(별도기준)의 38%를 차지했다. 네오펙트 매출은 2018년 57억원(연결기준), 지난해 123억원이었다. 업계에서는 올해 매출이 200억원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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