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반려견 목줄 지적 댓글 쏟아지자…"사고 날 수 있어 조심하는 것"

입력 2020-05-25 10:51   수정 2020-05-25 10:53


박세리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이 반려견 목줄 논란에 해명했다.

박세리는 지난 22일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세 마리의 반려견과 함께 지내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박세리는 집 앞 마당으로 세 마리의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을 나왔다. 이때 마당에서 지내는 또 다른 반려견이 화면에 비쳤다. 해당 반려견은 다른 개들이 뛰어노는 와중에도 홀로 마당 한쪽에 목줄로 묶여 있어 눈길을 끌었다.

방송에서 박세리는 이 반려견에 대해 "지금은 살고 있지 않지만 옆에 큰아버지가 살고 있어서 이 강아지를 케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세리가 다가가 친근하게 놀아주는 모습도 전파를 탔다.

그러나 방송 이후 일부 네티즌들은 마당에서 뛰어놀지 못하고 홀로 목줄에 묶여 있는 개를 보며 안쓰럽다는 반응을 내놨다. MC들이 한 "내가 본 강아지 중 제일 행복한 것 같다", "얼굴이 웃상이다" 등의 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박세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천둥이도 우리 가족이다. 작은 아이들이 없을 때 따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낸다"며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함께 있으면 사고가 날 수 있어 조심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천둥이도 마당에 풀어놓는다. 마음껏 놀다가 다 놀았다 싶으면 스스로 집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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