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정은, 화수분 매력으로 안방극장 들었다 놨다

입력 2020-05-25 11:17   수정 2020-05-25 11:18

한 번 다녀왔습니다 (사진=방송캡처)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초연(이정은 분)과 옥자(백지원 분)와의 맨투맨 경쟁구도가 화제다. 지난 주말극의 킬링파트로 떠오른 것.

지난 23일(토), 24일(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33-36회에서는 양치수(안길강 분)의 직진 고백으로 초연의 정체와 과거사를 궁금해하는 상인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아주 유명한 타짜라는 소문에 뒷받침하는 초연의 모습은 검은 의상을 입은 화려한 자태로 “왜 이래 이거, 나 똥배 나온 여자야”라며 농염하게 등장, 왠지 그럴싸한 분위기로 안방극장의 웃음 포인트를 찾아줬다. 이어 요란한 금목걸이에 금반지, 금귀걸이로 한껏 치장한 모습은 부티나는 졸부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 보는 이들에게 그의 과거에 대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또한 밤늦게 초연을 찾아온 옥자로 인해 아닌 밤중 술배틀이 일어난 장면은 지난 회차의 킬링파트로 손꼽혔다. 초연은 옥자와 옥신각신하는 특급 케미로 한밤중에 시작된 배틀을 더욱더 흥미롭게 만들어냈을 뿐만 아니라 그의 정곡을 찌르는 대사와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는 당당한 기세로 안방극장을 휘어잡기도.

이로써 배우 이정은은 안정된 연기를 통해 지난 평일의 긴장감을 한껏 느슨하게 만들어줘 시청자들의 힐링 담당 인물로 인정받고 있다.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장면들을 편안하게 그려내는 그녀의 능력으로 브라운관 밖 시청자들을 극 안으로 흡입시키는 중이다.

한편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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