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00명…3개월 만에 최저치

입력 2020-05-26 07:41   수정 2020-05-26 07:43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간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을 기록하며 3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을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300명 늘어난 23만158명이다. 이는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하던 지난 2월 29일의 신규확진자 수 (239명) 다음으로 가장 낮은 수치다.

전날 신규확진자 수인 531명과 비교해도 231명이나 줄어들었다. 이탈리아에선 지난 20일 이래 하루 500∼600명대의 신규 확진자 규모를 유지해온 바 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인원 대비 확진자 수를 뜻하는 확진율도 1.4%로 가장 낮았다. 25일 검사 인원 100명당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셈이다.

이날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수는 92명 증가한 3만2877명으로, 신규 사망자 수는 전날 집계된 수치(50명)보다 다소 늘었지만 바이러스 확산 이래 처음으로 신규 사망자가 이틀 연속 100명 미만을 기록했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최대 피해 지역인 북부 롬바르디아주 수치가 누락되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당국의 확인 결과 롬바르디아주에서 신규 사망자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코로나19 누적 완치자 수는 14만1981명으로, 사망자를 제외한 실질 감염자 수는 5만5300명을 기록하며 장기 하향 추세를 보였다.

다만 이달 초 봉쇄 완화 이후 안전거리 유지, 마스크 의무 착용과 같은 방역 지침이 무시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아직은 안심하기 이르다고 당국은 지적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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