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와인색 ‘리베르소 원’ 선보인 예거 르쿨트르

입력 2020-05-27 20:39  

[05월 27일(20:39) '모바일한경'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모바일한경 기사 더보기 ▶



(민지혜 생활경제부 기자) 스위스 럭셔리 워치 메이커는 한 둘이 아닙니다. 예물의 강자이자 한국에서 단연 1등을 달리는 롤렉스부터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바쉐론콘스탄틴, 아름다운 작품 같은 시계를 선보이는 반클리프아펠, 주얼리와 시계의 명가로 손꼽히는 까르띠에, 묵직한 다이얼과 다양한 스트랩으로 마니아층이 두터운 파네라이, 스포츠 워치와 다이버 워치를 잘 만드는 로저드뷔, 깔끔한 정장에 잘 어울리는 몽블랑, 오래 봐도 질리지 않는 오메가와 론진 등등. 모두 기술력과 역사, 예술성, 창의적인 디자인 등을 강점으로 보유한 브랜드들이죠.

그 수많은 브랜드 중에 실제로 봤을 때, 또 착용해봤을 때 가장 마음이 끌렸던 시계 브랜드를 꼽으라면 개인적으로 저는 예거 르쿨트르(Jaeger-LeCoultre)를 얘기하곤 합니다.

예거 르툴트르는 아주 작은 헤어스프링부터 시작해 모든 시계 부품을 100% 제조하는 워치 메이커로도 유명합니다. 원래 부품 회사로 시작했던 브랜드이기 때문에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도 큽니다. 이 브랜드는 동그란 다이얼의 여성스러운 디자인이 특징인 ‘랑데부’로 잘 알려져있죠.

남성용인 ‘마스터’ 시리즈도 인기 상품인데요, 그 중 스테디셀러 하나만 꼽으라면 주저 없이 ‘리베르소’를 꼽을 수 있습니다. 뒤로 돌릴 수 있는 시계라는 의미를 담은 리베르소는 매년 신상품이 나오는 스테디셀러이자 항상 잘 팔리는 베스트셀러이기도 합니다.

리베르소는 다양한 크기와 디자인, 소재로 매년 나오고 있습니다. 다이얼을 옆으로 민 뒤 뒤집으면 아주 부드럽게 뒷면으로 돌아가는데 그 부드러움이 예거르쿨트르만의 기술력이라고 합니다. 듀얼 페이스 제품군은 앞 뒤 다이얼이 각기 다른 페이스를 가진 시계로 구성돼있어, TPO(시간·장소·상황)에 따라 뒤집어 착용할 수 있는 시계입니다.


예를 들어 앞면엔 짙은 미드나잇블루 다이얼에 문페이스(달의 기울기를 보여주는 기능)를 장착한 페이스가, 뒷면엔 흰색 바탕의 깔끔한 페이스가 있는 식이죠. 직장용과 퇴근 후 모임용 등 하나의 시계로 두 가지 상황에 맞게 연출할 수 있는 셈입니다.

좀 더 저렴한 모델로는 뒷면이 비어있는 시계도 있습니다. 보통 여기에 이니셜이나 좋아하는 문구 등을 새기곤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할 때 이니셜이나 사랑의 메시지를 담아 주기도 합니다.

올해 예거 르쿨트르가 신제품으로 선보인 ‘리베르소 원’은 리베르소 레이디가 처음 출시됐던 1931년 모델에서 착안해 제작했다고 합니다. 당시 레드와인 색상의 다이얼과 아르데코 스타일의 우아한 스타일로 내놨었는데, 올해 내놓은 리베르소 원도 짙은 와인색을 선택했습니다. 케이스는 슬림한 직사각형으로, 케이스 위·아래에는 다이아몬드를 세팅했습니다. 다이얼은 은은한 선레이(햇빛이 번지는 듯한 무늬) 패턴의 기요셰(Guilloche) 무늬를 넣어 고급스럽습니다. 다이얼과 같은 색상의 레드와인 컬러로 앨리게이터(악어가죽) 스트랩을 달았습니다.

리베르소는 남성용과 여성용으로, 사이즈도 여러 가지로 나오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넓은 것도 강점입니다. 유행을 타지 않는 럭셔리 워치를 찾는다면, 예거 르쿨트르의 리베르소도 후보에 넣고 고민해봄직 할 것 같습니다.(끝) /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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