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産銀 신설한 '구조조정3실' 역할은‥두산·쌍용차 담당

입력 2020-05-27 07:20  

≪이 기사는 05월26일(06: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산업은행이 지난 21일자로 신설한 기업구조조정 3실이 두산중공업과 쌍용자동차 구조조정의 '방향타'를 맡게 됐다.

산업은행은 지난 21일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운용할 '기간산업안정기금본부'와 '기업구조조정3실'을 신설하고 관련 인사를 단행했다.

이 가운데 기업구조조정3실은 당초 '기업경쟁력제고 지원단'으로 명명하려 했으나, 이름이 입에 잘 붙지 않는다는 내부 의견이 많아 기존 기업구조조정 1, 2실에 이어 3실로 명명하는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났다.


(사진: 두산중공업 복합화력발전소)

새로 생기는 구조조정3실장에는 배석희 두산중공업 경영지원단장이 임명됐다. 배 신임 실장은 지난 3월까지만 해도 인수합병을 담당하는 M&A실에서 기업개선M&A팀장으로 일하고 있었으나, 두산중공업 이슈가 불거지고 관련 업무가 증가하면서 기업구조조정1실에 파견되어 두산중공업 지원단장으로 근무했다. 이번에 구조조정 3실이 새로 생기면서 그가 실장으로 임명된 것은 두산중공업 업무를 해당 실에서 담당한다는 뜻이다.

작년 말까지 투자금융부에서 담당하고 있던 쌍용자동차 업무도 지난 1월부터 기업금융 1실로 이관된 데 이어 이번에 구조조정 3실로 이관됐다. 산은에서는 당초 쌍용차 관련 업무를 '정상기업'의 일환으로 처리하려 했으나 더 이상 그렇게 보기 어렵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춘원 팀장도 해당 실로 넘어갔다. 쌍용차를 구조조정본부에서 관할한다는 것이 쌍용차를 지원해서 '살리겠다'는 뜻으로 해석되는지에 대해서는 견해가 엇갈린다.

2개 실 체제로 운영되던 구조조정 본부가 3개 실 체제로 확대되면서 정재경 현 구조조정본부장에게는 한층 힘이 실리게 됐다.

산은은 또 최대 40조원 규모 자금을 운용하게 될 기간산업안정기금운용본부의 진용도 꾸렸다. 본부장에는 다양한 기업의 구조조정 경험이 풍부한 강병호 전 기업구조조정2실장이 임명됐다. 사무국장에는 박찬호 전 홍보팀장이, 운용국장에는 김지완 산업금융협력센터 네트워크금융단장이 각각 임명됐다. 강 본부장이 맡던 구조조정 2실장 자리에는 같은 실에서 조선업 정상화지원단을 이끌고 있던 김수야 단장이 승진 발령됐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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