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트럼프 '선거조작' 주장에 첫 '가짜뉴스' 경고부착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게시글에 처음으로 경고 문구를 붙였다.

트위터는 26일(현지시간) 우편 투표가 선거 조작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 2건에 '우편투표에 대한 진실을 알아보라'는 경고 문구를 삽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해당 글은 '가짜뉴스'일 가능성이 높다는 일종의 알림이다.

경고 문구를 누르면 '트럼프는 우편투표가 유권자 사기로 이어질 것이라는 근거 없는 주장을 했다'는 제목의 화면이 나온다. 이 화면에는 관련한 언론 보도와 기자들의 트윗이 모여있다.

트위터는 또 이 화면에서 트위터는 '당신이 알아야 할 것'이라는 제목으로 직접 편집한 요약 설명을 제공한다. 요약 설명에서 트위터는 "트럼프는 우편투표가 '선거 조작'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거짓 주장을 했다"면서 "그러나 팩트체커들은 우편투표가 유권자 사기와 연관돼 있다는 아무런 증거가 없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이달 초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에 관한 정책을 새로 도입한 트위터는 이번에 처음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글에 경고를 붙였다.

트위터는 별도의 성명을 내고 "이 트윗들은 투표 절차에 관해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를 담고 있어서 우편투표에 관한 추가적인 맥락을 제공하기 위해 라벨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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