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하늘 길 막힌 티웨이항공, 계열사 보증·담보 받아 잇따라 자금 조달

입력 2020-05-27 09:23  

≪이 기사는 05월26일(16: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이 유동성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급감하면서 당장 운영자금이 필요해져서다. 티웨이항공의 신용도가 그리 탄탄하지 않은 탓에 계열사들까지 줄줄이 나서 티웨이항공에 대한 담보 제공과 채무 보증을 단행하고 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홀딩스는 자회사 티웨이항공에 담보를 제공키로 했다. 티웨이항공의 신용도가 낮아 담보 제공 없이는 금융회사 차입이 쉽지 않아서다. 티웨이항공은 이날 KDB산업은행으로부터 350억원을 차입했다. 이번 차입 관련 티웨이홀딩스는 갖고 있는 포천 설운동 소재 토지와 건물 일체를 담보로 제공한다.

도서 출판 업체 예림당 역시 종속회사인 티웨이항공에 대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 티웨이항공이 KDB산업은행에서 빌리는 190억원에 대해 채무보증을 하기로 했다.

티웨이항공은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급감하고 유동성이 말라가자 운영자금을 위해 잇따라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지난 21일엔 운영자금을 위해 KDB산업은행에서 190억원을 빌렸고, 지난 18일엔 한국수출입은행에서 100억원을 빌렸다. 다음달 19일엔 KDB산업은행을 대상으로 5년 만기 100억원어치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올 1분기 티웨이항공의 매출은 1491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2411억원) 대비 38% 줄었다. 올 1분기 222억원의 영업손실과 348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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