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인턴' 박해진 "반응 궁금해 일부러 댓글 찾아봐"

입력 2020-05-28 16:20   수정 2020-05-28 16:22



'꼰대인턴' 박해진이 초반부터 달아오른 인기에 고마움을 전했다.

배우 박해진은 28일 서울시 성동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 현장 공개 및 간담회에서 "방송 초반이라 반응이 궁금해서 제가 찾아보고 있다"며 "커뮤니티, 댓글을 통해 인기를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간순삭', '유쾌하다' 등의 글을 볼 때 기분이 좋다"면서 앞으로도 응원을 당부했다.

연출자인 남성우 감독은 "체감이 되는 건 지인, 가족 분들이 유난히 '꼰대인턴'에 대해 말을 많이 한다"며 "아무리 지인이라도 재미없으면 말을 안거는데, 이번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면서 기분좋은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저도 궁금해서 댓글을 찾아보는데, '꼰대인턴'을 보는 동안 '실컷 웃었다'는 반응이 많아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첫 방송된 '꼰대인턴'은 최악의 꼰대 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된 남자의 통쾌한 갑을체인지 복수극이자 시니어 인턴의 잔혹 일터 사수기를 그린 코믹 오피스드라마다. 첫 방송 시청률 4.4%(닐슨코리아, 전국 일일 기준)에서 시작해 지난 27일 방송에서는 6.4%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박해진이 강아지를 살리는 엔딩에서는 순간 최고 시청률이 8.3%까지 치솟았다.

박해진은 '꼰대인턴'에서 준수식품 마케팅영업본부 마케팅영업팀장 가열찬 역을 맡았다. 가열찬은 준수식품에 인턴으로 입사하자마자 '핫닭면'을 기획해 위기의 '준수식품'을 구한 마케팅영업팀의 신화적인 인물이다.

한지은이 준수식품 마케팅영업팀 인턴 이태리를 연기하고 있다. 이태리는 유행하는 것은 다 한 번씩 먹어보고, 입어봐야 직성이 풀리는 얼리어덥터다. 한 템포씩 살짝 늦거나, 살짝 촌스럽다는 평을 듣지만 열정 넘치는 신입 사원의 모습으로 공감대를 높이고 있다.


박기웅이 연기하는 남궁준수는 준수그룹 총수의 외아들이자 준수식품의 대표이사다. 아버지 허락 없인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바지 사장 신세로 아버지의 총애를 받는 가열찬(박해진)에게 위기 의식을 느끼며 시니어 인턴 이만식(김응수)를 발탁한 인물이다.

한편 '꼰대인턴'은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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