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만에 다시 '부처님 오신날'…21대 여야수장 첫 집결

입력 2020-05-30 10:40   수정 2020-05-30 10:4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한 달간 연기됐던 불기 2564(2020)년 '부처님오신날' 기념행사가 30일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된다. 4월 30일이었던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이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한달 미뤄졌다. 매년 기념행사에 앞서 열었던 연등회도 열리지 못했다.

대한불교조계종 등 불교계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조계사 등 전국 2만여 사찰에서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법요식엔 약 350명만 참석할 예정이다. 예년 1만5000여명이 참석했던 것에 비해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규모를 크게 줄였다. 각 사찰 별로 좌석 간 거리를 약 1m 띄우고, 입장 전 발열 체크를 진행한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21대 국회 임기 시작일이다. 여야 지도부는 21대 국회 첫 시작 일정으로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 동시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법요식 행사 이후 자연스럽게 한 자리에 모인 여야가 원구성을 비롯한 현안을 논의할지도 주목된다.

기념식에는 조계종 종정 진제스님과 총무원장 원행스님, 김거성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등 불교계,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참석 대신 봉축메시지를 전달한다. 총무원장 원행스님 봉축사에 이어 종정예하 법어, 남북공동발원문 등도 있을 예정이다. 아울러 코로나19 대응에 힘써 온 동국대 경주병원 의료진, 쌍용자동차 김득중 노조지부장, 차별금지법 제정연대 공동집행위원장 박한희 씨, 고(故) 문중원 기수 유가족 문근옥, 오은주 씨 등도 참석한다.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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