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보험료 '저해지 종신보험'…중도 환급 땐 손해 커져

입력 2020-05-31 15:22   수정 2020-05-31 15:24

40대는 매년 받는 건강검진이 두려워지기 시작하는 시기다. 주변에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건강을 챙겨야겠다고 다짐하지만 그때뿐이다. 잘못된 건강 관리로 병이라도 걸리게 되면 그때서야 ‘보험에 미리 가입해 둘걸’ 하는 아쉬움이 생겨난다. 이런 심리가 반영된 듯 40대들의 보험 가입은 다른 세대에 비해 활발한 편이다.

최근 삼성생명 인생금융연구소가 발표한 ‘40대 보험소비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40대가 보유하고 있는 보험 상품은 평균 6.1개로 50대의 평균 보험 상품 개수(5.1개)보다 더 많다고 한다. 비교적 안정된 소득을 바탕으로 실손, 암보험, 건강보험 등 다양한 형태의 보험에 가입한다.

하지만 40대가 가장 주목해야 할 상품은 ‘종신보험’이다. 40대는 가족이 형성되고 자녀가 하나둘 생기면서 보험, 특히 종신보험의 필요성을 더 많이 느끼게 되는 시기이다. 하지만 종신보험은 말 그대로 ‘종신(終身)’까지 보장받는 상품이기에 보험료 수준이 비교적 높다. 필요성은 공감하면서도 선뜻 가입하기는 쉽지 않다.

고객들의 이러한 니즈를 파악하고 나온 것이 ‘저해지 종신보험’이다. 납입기간 중 해지 시 받을 수 있는 환급금은 줄이는 대신 보험료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중간에 보험을 해지하지 않는다면 저렴한 보험료로 종신까지 보장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납입 완료 후에는 환급률이 올라가기 때문에 ‘가성비 종신보험’으로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하지만 저해지 종신보험 가입 전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 바로 안정성이다. 상품을 판매하는 회사의 안정성과 납입하는 고객의 경제적 안정성 두 가지 모두 고려해야 한다. 저해지 종신보험의 최대 단점은 납입기간 중 해지 시 환급률이 기존 종신보험보다 매우 낮다는 점이다. 회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해지환급금이 기존 상품에 비해 30% 수준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고객은 가입시점의 경제력뿐만 아니라 10년, 20년 후의 납입여력까지 고려해 보험료 수준을 결정해야 한다.

또한 판매 회사의 안정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지금 당장 타사에 비해 저렴하거나 서비스가 좋아 보여도, 회사의 장기적인 안정성이 담보되지 않을 경우 제대로 된 보장이 힘들 수도 있다.

과거에는 암, 고혈압, 당뇨 등 유병자와 고령자의 경우 종신보험 가입이 일부 제한됐지만, 최근에는 최소한의 심사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간편가입용 저해지 종신보험도 출시되고 있다. 일반 종신보험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준비할 수 있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삼성생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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