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부호도 '포스트 코로나'…서정진, 지분가치 2조원 증가

입력 2020-05-31 15:48   수정 2020-05-31 15:5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 주식부호의 판도도 바꿨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여전히 1위의 자리를 지켰지만, 보유 상장사 주식의 가치는 2조원이나 급감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보유주식 가치는 2조원 뛰었다.

3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29일 종가 기준으로 상장사 주식을 가진 개인 부호 중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이 각각 15조117억원, 6조7743억원의 평가액을 기록해 1,2위를 차지했다.

이건희 회장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연초(1월2일 종가) 대비 보유주식 가치가 13.3%(2조3066억원) 감소했다. 서정진 회장은 81.3% 폭증한 4조8967억원으로 주식부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3조6628억원,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3조294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김범수 의장(지분가치 증가율 72.6%),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46.0%),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246.2%), 천종윤 씨젠 대표(277.8%) 등 바이오 및 언택트(비대면) 기업 총수들이 약진했다.

주식부호 '톱100' 중 연초 대비 순위가 하락한 대표가 절반이 넘는 54명에 달했다.

기존 상위 10명의 순위도 변화가 심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이 한 계단씩 하락해 각각 4위와 6위를 기록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7위)과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8위)은 연초 대비 3계단과 2계단씩 내려왔다.

박순재 대표와 천종윤 대표 등 13명은 100위권에 새로 진입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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