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사회와 함께 한다"…흑인 사망 사건에 美음반사 일손 놓는다

입력 2020-06-01 14:07   수정 2020-08-30 05:07


최근 미국에서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에 의해 비무장 흑인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자 현지 음악 산업계가 이에 항의하기 위해 하루 동안 일손을 내려놓는다.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빌보드 등 외신에 따르면 많은 음반사와 아티스트들은 오는 2일을 '블랙아웃 화요일'(Blackout Tuesday)로 명명하고 모든 업무를 중단한다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지난달 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이 무장하지 않은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찍어눌러 숨지게 한 사건에 항의하기 위해 시작됐다.

음반사와 가수들은 "책임감과 변화를 끌어내기 위한 긴급한 조치를 할 때 우리와 함께해달라"며 "오는 2일 화요일은 직장과 단절하고 지역사회와 다시 연결하는 날"이라는 성명을 공유하고 있다.

'TheShowMustBePaused'(쇼는 중단돼야 한다)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게재된 해당 성명은 "문화의 문지기로서,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함께 모이는 것뿐만 아니라 상실하는 동안 서로를 떠받치고 있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컬럼비아 레코즈를 비롯해 스포티파이, 캐피톨 레코즈, 애틀랜틱 레코즈 등과 프로듀서 퀸시 존스, 라디오 쇼 진행자 에브로 다든 등이 이에 동참할 뜻을 밝혔다.

세계 3대 음반사에 속하는 유니버설뮤직, 소니뮤직 등 대형 음반사들 역시 오는 화요일에 업무를 중단한다고 잇달아 발표하면서 '블랙아웃 화요일' 시위가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다.

유니버설뮤직은 지난달 31일 공식 SNS에 "'블랙아웃 화요일'을 준수할 예정이다. 이날은 깊이 생각하고, 연결하고, 조직하는 날"이라며 "유니버설 가족은 흑인 사회와 함께 있다"는 글을 올렸다.

소니뮤직도 "인종 간의 부당성과 불평등에 맞서는 흑인 사회와 우리의 아티스트들, 직원들, 동료와 지역사회 리더들의 연대와 함께한다"고 같은 날 밝혔다.

국내에서는 하이어뮤직이 "최근 일어난 미국 흑인 사망 사건에 관련하여 책임을 가지고 변화의 움직임에 동참하겠다"며 "소속 아티스트 및 임직원은 2일 예정돼 있던 곡의 발매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트위터에서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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