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이즈, 홍콩증시 2차상장으로 3조7000억원 조달 목표

입력 2020-06-01 15:43   수정 2020-06-05 00:32

중국의 인터넷기업 넷이즈가 홍콩증시 2차 상장을 통해 20억~30억달러(약 2조4500억~3조67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로이터통신이 1일 보도했다.



넷이즈는 중국에서 네이버같은 포털을 운영하며 온라인게임과 음악 등을 유통하는 회사다. 스타크래프트2 등 해외 게임도 서비스한다. 중국명은 왕이(?易)로, '인터넷(?·그물 망)을 쉽게 쓴다(易·쉬울 이)'는 의미이며, 이를 영어로 옮긴 이름이 넷이즈(NetEase)다. 현재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으며 시가총액은 470억달러(약 57조원) 내외다.

넷이즈는 1일부터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조사를 시작했다. 넷이즈의 홍콩증시 2차상장은 홍콩 증권거래소가 해외 상장사의 2차상장을 허용한 이후 두번째 사례다. 첫번째인 알리바바는 2014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 홍콩증시에서 2차상장을 했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홍콩증시 2차상장에서 130억달러(약 15조원)를 조달했다.

중국과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미국 정부가 중국기업의 뉴욕 상장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뉴욕 진출을 계획했던 다수 중국기업들이 홍콩증시를 검토하고 있다. 넷이즈는 홍콩증시 상장 신청서에서 3년간 미국 회계 기준을 맞추지 못하면 상장을 폐지할 수 있다는 미국 법안이 잠재적 위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넷이즈에 이어 전자상거래업체 징둥닷컴이 홍콩증시 2차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징둥닷컴도 나스닥에 상장돼 있다. 홍콩증시 상장을 통해 지분 5%를 매각해 30억달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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