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4개市 스마트시티 구축 본격화

입력 2020-06-01 18:28   수정 2020-06-02 00:43

경상남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를 대비하기 위한 스마트시티 구축사업을 본격화한다.

경상남도는 국토교통부가 시행하는 ‘스마트 공모사업’에 김해 창원 사천 거제 등 네 곳이 최종 선정돼 총 사업비 30억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발표했다. 스마트시티 사업은 첨단 기술을 이용한 지역 발전 사업을 의미하며 민간, 지방자치단체, 대학 등이 참여한다. 전국 18개 사업 선정지 중 경남이 네 곳으로 가장 많다.

김해시는 주촌면 골든루트산업단지에 스마트물류 플랫폼을 구축한다. 수요 기반형 모빌리티, 스마트 헬스케어, 클라우드 기반 기업지원 플랫폼, 전기화재 대응, 자율항행 드론 등을 구축하는 데 국비 15억원이 지원된다. 시는 산단 내 기업들의 물류창고와 운송 차량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면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자율주행 드론 및 스마트 센서를 설치해 재난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직장인들의 출퇴근 시간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창원시는 진해해양공원 일대에 3억원을 투자해 가상현실 기반의 체험 서비스와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행하고 스마트 파킹, 공공 와이파이, 스마트 경관조명 등을 설치한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연간 관광객 100만 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사천시는 초등학교 일대에 어린이 보호구역 통합 안전서비스를 구축한다. 스마트 스캐너를 통해 유동인구의 위치를 수집하고, 차량 번호판을 인식한다. 이를 통해 통학로의 안전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거제시는 국비 3억원을 지원받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 사물인터넷 및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파크 운영 시스템을 구축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관광객이 늘어나고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 경제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상남도는 시·군의 스마트시티 조기 정착과 스마트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모 사업 선정 시 지방비 부담액의 30%를 도비로 지원하고 있다.

윤인국 경상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이번 공모에 선정된 4개 사업을 시·군의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선도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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