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국민연금, 안타레스 등 해외 사모투자 운용사 3곳 신규 편입

입력 2020-06-02 16:02  

≪이 기사는 06월02일(15:5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730조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국민연금이 지난 1분기 3곳의 해외 대체투자 운용사에 새로 돈을 맡겼다. 사모투자 부문에서 2곳을, 최근 투자 확대를 추진 중인 헤지펀드 부문에서 1곳을 위탁 운용사에 추가 편입했다.

국민연금이 최근 공개한 1분기 기준 대체투자 위탁운용사 현황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해외 사모투자 위탁운용사로 안타레스 캐피탈(Antares Capital Advisers)와 인사이트 파트너스(Insight partners)를 신규 편입했다. 헤지펀드 위탁 운용사로는 셀렉트 에쿼티(Select Equity Group)를 새롭게 추가했다.

이번에 신규 편입으로 국민연금의 해외 사모투자 위탁운용사는 60곳, 해외 헤지펀드 위탁운용사는 7곳이 됐다. 각각 49곳, 34곳에 위탁 운용 중인 해외부동산, 해외인프라까지 포함하면 국민연금의 해외대체 위탁운용사는 총 150곳이다. 1분기 말 기준 국민연금은 전체 자산의 9.1%인 63조 3000억원을 해외대체 부문에 투자한다.

안타레스는 1996년 미국에서 설립된 사모투자 운용사다. 사모대출펀드(PDF)와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등 북미 미들마켓 대출투자를 주력으로, 현재 27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안타레스는 안효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이 지난 2월 미국 출장에서 미팅을 가진 운용사이기도 하다.

1995년 설립된 인사이트는 뉴욕에 본사를 둔 벤처캐피탈(VC) 및 사모펀드(PEF) 운용사다. 성장 단계의 기업이나 소프트웨어, 인터넷 기업에 투자한다. 인사이트는 2010년 이후 티몬, 배달의민족(현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패스트트랙아시아 등 국내 스타트업에도 투자한 바 있다.

헤지펀드 위탁운용사로 추가된 셀렉트 에쿼티는 뉴욕을 기반으로 1990년에 설립됐다. 현재 약 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롱/숏l(ong/short) 및 롱온니(long-only) 전략을 중심으로 운용 중이다.

국민연금은 총 운용자산의 13% 수준인 대체투자 자산의 비중을 2025년 말까지 15%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5월 그간 재간접펀드(FoF: Fund of Funds)를 통해서만 운용해왔던 헤지펀드 투자 범위를 싱글 헤지펀드로 넓히는 등 대체투자 수단을 다변화해왔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4분기 크레이벌(Crabel), 마샬 웨이스(Marshall Wace), 펜트워터(Pentwater), 워터폴(waterfall) 등을 새 헤지펀드 운용사로 선정하기도 했다. 작년 초 2곳에 불과했던 헤지펀드 위탁운용사가 1년만에 3배 넘게 늘어난 셈이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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