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흑인 사망 시위' 확산에 야간통금…경찰 2배 보강

입력 2020-06-02 07:01   수정 2020-08-29 00:02



미국 백인 경찰의 과잉 단속 과정에서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대한 항의 시위가 번지고 있는 가운데 뉴욕주는 뉴욕시에 대해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야간통금을 실시하기로 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더블라지오 시장과 협의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다만 2일 밤에도 야간통금을 계속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경찰병력도 전날 약 4000명에서 이날 밤에는 8000명으로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뉴욕시에서는 주말에 플로이드의 사망에 항의한 시위가 열렸다. 일부 시위는 폭력과 약탈을 동반하기도 했다.

타임스스퀘어를 비롯한 맨해튼과 브루클린, 퀸스 등 뉴욕시 곳곳에서는 이날도 시위가 예정돼 있다.

시위가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쿠오모 주지사는 경찰 개혁을 주문했다.

그는 "화나고 실망스럽다고 말하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다. 긍정적 개혁 어젠다를 추가해야 한다"며 경찰에 의한 목조르기와 과도한 공권력 행사 금지, 경찰의 공권력 남용에 대한 독립적 조사 등을 촉구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 순간을 여론의 지지를 강화하는 데 활용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위해 분노를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시위대를 향해 시위대의 격렬한 행위는 메시지의 정당성을 모호하게 한다면서 평화적인 시위를 촉구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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