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경기 회복 기대감에 급등 출발…삼성전자 2%↑

입력 2020-06-04 09:39   수정 2020-06-04 09:41



코스피지수가 2200선에 바짝 다가섰다.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2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56포인트(1.06%) 상승한 2169.84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191.0까지 오르면서 2200선을 눈 앞에 뒀다.

간밤 뉴욕 증시는 상승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7.24포인트(2.05%) 급등한 26,269.8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6%, 나스닥 지수는 0.78% 올랐다.

미국 고용시장이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낙관론이 제기됐다. ADP 전미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5월 민간부문 고용은 276만명 감소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875만명 감소보다 덜했다. ADP연구소는 고용시장이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을 받고 있지만 일자리 감소는 4월에 정점을 찍었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각국 중앙은행 및 정부의 추가 부양책과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등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물론 미국의 서비스업지수 등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고, 유럽연합의 추가적인 부양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라며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株)가 강세를 보인 만큼 국내 관련주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은 207억원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79억원, 221억원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50억원, 비차익거래가 72억원 순매도로, 총 132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강세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800원(1.28%) 상승한 4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1%대 상승세다. 경기가 회복이 예상되면서 반도체 수요도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언택트(비대면) 관련주인 네이버와 카카오도 다시 상승하고 있다. 신고가를 연일 갈아치우며 빠르게 상승한 두 종목은 최근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다. 이날은 2~3%대로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소폭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9포인트(0.28%) 상승한 739.90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원화 약세)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오른 1216.9원을 기록 중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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