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숨통…렉스턴 스포츠 차세대 군지휘차량 낙점

입력 2020-06-04 10:01   수정 2020-06-04 10:04


쌍용차가 렉스턴 스포츠를 차세대 국군 지휘차량으로 공급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쌍용차는 올해 연말까지 600여대를 납품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실적 악화에 시달리는 쌍용차의 실적 숨통을 틔워줄 수 것으로 기대된다. 쌍용차는 최근 경영 정상화를 위해 서울서비스센터 등 자산 매각에 나서고 있다.

렉스턴 스포츠는 각급 부대의 지휘차량으로 보급돼 통신운용 및 기동지휘소로서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쌍용차는 내달부터 연말까지 각급 부대로 600여대를 인도하고, 교체 계획에 따라 오는 2023년까지 지속적으로 물량을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초고강도 쿼드프레임이 적용된 렉스턴 스포츠는 e-XDi220 디젤엔진과 쌍용차 고유의 4WD 시스템 4트로닉이 조합, 산악을 비롯한 야전에서 요구되는 험로주행능력을 갖췄다.

쌍용차 관계자는 렉스턴 스포츠가 탑승인원을 기존 5명에서 6명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도강능력을 높였고, 연료 혹한 환경에서 시동성을 향상시키는 등 야전 작전능력이 대폭 증강됐다고 설명했다. 등판능력과 장애물 극복 능력도 향상됐다.

군군 지휘차량으로 렉스턴 스포츠를 공급함에 따라 쌍용차도 지속적인 판매 물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쌍용차는 2016년 이후 지속적인 적자를 내고 있으며 올해 5월까지 내수 판매량 역시 3만1109대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8% 감소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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