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잣돈 1억으로 청약, 5년 뒤 집값 15억 넘게 올랐다" [집코노미TV]

입력 2020-06-06 07:00   수정 2020-06-06 13:38


▶전형진 기자
김제경 투미부동산 소장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오시는 분들한테 꼭 여쭤보는 게 있는데 첫 집 마련 어떻게 하셨나요?

▷김제경 소장
솔직히 이거 방송 나가도 괜찮을지….

▶전형진 기자
불법적인 방법이에요?

▷김제경 소장
아뇨, 합법적입니다. 그렇지만 저렇게 비싼 집 가졌냐면서 불편해질 수 있어서요.


▶전형진 기자
벌써 기대돼요.

▷김제경 소장
일단 부동산 투자를 어떻게 시작했냐면. 제가 아무리 부동산에 대한 지식이 있어도 시드머니가 없으면 움직일 수 없잖아요. 아버지께 2015년에 1억을 받았습니다. 그것을 종잣돈으로 투자한 게 현재 15억 넘게 올랐습니다.

▶전형진 기자
잠, 잠시만요…. 1억을 받아서. 이거 증여세는 내셨나요? 5000만원 초과인데.

▷김제경 소장
합법적으로 움직였습니다.

▶전형진 기자
1억을 받아서 투자했는데 지금 10억이 넘게 올랐다?

▷김제경 소장
15억.

▶전형진 기자
어디에 투자하면 5년 만에 15억이 넘게 오르나요?

▷김제경 소장
이건 얘기해도 상관 없나요? 특정 단지를 얘기해야 하는데, 2015년 11월 분양한 서울숲리버뷰자이에 당첨됐습니다. 대형 면적대 분양가가 10억원이었어요. 제가 1억이 있었잖아요. 계약할 때 계약금 10%, 중도금 60%는 이자 후취, 30% 잔금, 이런 식으로 가다 보니까 1억으로 10억짜리 아파트를 받을 수 있었죠.

이 아파트 2018년 2월 입주를 했는데 전세를 11억원에 맞췄어요. 저는 1억에 들어갔지만 분양가가 10억이라고 했죠. 그걸 전세금으로 메우고 3000만원가량의 취득세도 전세금을 채웠죠. 이자 후취 2000만원도 마찬가지고요. 제 원금은 환수했습니다.

▶전형진 기자
저… 인터뷰 안 하면 안 되나요? 2015년에 몇 살이었나요?

▷김제경 소장
20대였어요.

▶전형진 기자
그때 또 약간 청약하는 분들이 많지도 않았잖아요. 저는 뭐 했는지….


▷김제경 소장
그때만 해도 청약하는 분들이 많았어요. 부동산가격이 언제가 제일 저점이었냐면 서울의 경우 2012~2013년이었어요. 이후 바닥에서 더 떨어지진 않는 정도였다가 2015년부터 분위기가 반등했어요. 상반기부터 청약이 종전보다 뜨거워졌어요.

▶전형진 기자
리버뷰자이 얘기를 계속 해봐야할 것 같아요. 너무 배가 아파서. 분양을 받았어요. 그렇데 좋은 게 당시 청약경쟁률이 지금만큼 높지도 않았고, 분양의 구조 자체가 계약금 10%만 있더라도 당시엔 대출이 잘 나왔으니까요.

▷김제경 소장
어떤 식으로 이해하면 되냐면, 당시엔 세대주가 아니어도 청약을 할 수 있었죠. 청약통장 1년만 되면 1순위가 되니까요. 가점 얘기도 없었고요. 그때도 100 대 1 경쟁률이 넘는 단지들이 있었지만 이건 소형 면적대 얘기였어요. 소형이 대세라고 했었죠. 인구감소에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인기가 많았죠.

저는 역으로 대형이 희소성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구축 대형은 의문이 있지만요. 요즘 짓는 대형 면적대의 3.3㎡당 가격을 따지면 소형 면적대보다 분양가가 낮아요. 짓는 것도 소형을 많이 짓고요. 아예 대형이 없는 곳도 많고요. 그래서 신축엔 대형이 부족하다고 봤죠. 그리고 가구원수가 적다고 꼭 소형이 사는 건 아닙니다. 대형 면적대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세입자 면면을 보면 아이가 없는 신혼부부지만 대형에 사는 경우도 많아요. 소득이 중요한 거죠. 대형 면적대 신축이 희소성이 있기 때문에 가치가 있다고 봤어요. 그래서 넣었던 겁니다. 리버뷰자이의 경우 대형 면적대 경쟁률이 3 대 1에 불과했어요. 100% 추첨이기도 했고요. 당장 소형 면적대는 말도 못 했죠.

※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네이버TV와 유튜브 채널 집코노미에서 볼 수 있습니다.

기획 집코노미 총괄 조성근 디지털라이브부장
진행 전형진 기자 촬영·편집 김윤화 PD
제작 한국경제신문·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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