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강선우 민주당 의원은 이날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강 의원은 "기존 의학은 질환치료에 비중을 두고 발전해 왔으나 최근 들어 신종 감염병의 반복적 유행과 노인 인구의 급속한 증가 등의 변화에 대응하여 의료체계가 변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며 "만성질환이나 생활습관병이 대두되면서 치료보다 예방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승격하여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맡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며, 질병예방까지 업무범위를 확장할 경우 의료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질병관리본부를 질병예방관리청으로 승격하고, 보건복지부에 2명의 차관을 두도록 하여 질병예방관리체계를 효과적으로 갖추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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