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구름과 비' 박시후, 무너지지 않는 '맹렬 카리스마'

입력 2020-06-07 11:18   수정 2020-06-07 11:19

박시후(사진=방송화면캡쳐)

“결연한 의지와 비장한 일갈, ‘60분’을 아로새겼다!”

TV CHOSUN ‘바람과 구름과 비’ 박시후가 끔찍한 고문 속 ‘절체절명 위기’에도 거침없는 맹수처럼 강렬한 눈빛을 발산하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터트렸다.

박시후는 TV CHOSUN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에서 명문 집안 금수저 출신에서 멸문 당한 천한 점쟁이로 몰락했다가 다시 권력의 정점으로 올라가게 되는 조선 최고의 역술가이자 관상자 최천중 역을 맡았다. 지난 6일 방송된 ‘바람과 구름과 비’ 6회에서 박시후는 장동 김문 일가의 덫에 걸려 잔혹하게 고문을 당하면서도 뜻을 굽히지 않고, 오히려 자신을 고문하는 성혁을 향해 ‘분기탱천 눈빛’을 드리우는 모습으로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했다.

극중 최천중(박시후)은 고아들이 모여 사는 유접소를 지키다가 김병운(김승수)의 오른팔이자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원수 채인규(성혁)에게 일격을 당해 끌려갔다. 그 후 정신을 차린 최천중은 자신을 향해 소름 끼치는 미소를 보이는 채인규에게 분노했고, “사과부터 해야지. 네 아버지를 죽여서”라며 도발까지 하는 채인규에게 맹수처럼 달려들었다. 그 순간, 최천중은 채인규의 수하에게 목이 졸리며 바닥으로 쓰러졌고, 채인규는 최천중을 향해 ‘종친들과 함께 금상을 살해하고 새 왕을 옹립할 역모를 도모했다’는 내용으로 자백서를 쓰라고 강요했다. 절대 자백서를 쓰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최천중은 결국 끔찍한 고문에 시달렸고, 왈패들인 쌍광 패거리까지 합세하면서 처절한 고통 속으로 내몰렸다.

이후 최천중은 자신을 탈출시키려는 이봉련(고성희)의 계획을 알아채고, 방법을 생각하던 중 쌍광이 ‘아미타 삼촌’이라고 무심코 던진 말을 생각해냈고, 뇌리를 스치는 직감으로 ‘아미타 삼촌’이 ‘아미타삼존도’라는 불화(佛?)임을 알았다. 또한 과거 도박장 주인의 사주를 떠올리며 쌍광의 ‘아미타삼존도’를 뺏은 놈이 도박장 밀실 바닥에 그 그림을 숨겼다는 것까지 상기했고, 결국 쌍광을 꼬드기는데 성공했다.

최천중이 쌍광에게 “자백서를 써줄 테니, 보름 뒤에 자백서를 빼돌려서 내가 지정한 곳으로 와라. 네가 찾던 그림과 내 자백서를 교환하자”라고 거래를 제안했던 것. 그 결과 최천중은 이봉련과 탈출을 약속한 밤에 쌍광과 배오개 주막 사람들의 도움으로 옥사를 빠져나왔고, 무사히 탈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최천중은 도망자의 신세로 살 수 없다고 판단, 자신의 목숨을 뒤흔들고 있는 장동 김문 김좌근(차광수)의 저택으로 향했다. 결연한 눈빛으로 등장한 최천중은 흥선대원군 이하응(전광렬)의 둘째 아들 재황(박상훈)을 보며 운명을 꿰뚫어보듯 무언가를 깊게 생각한 후, 김병운 앞에 당당히 나서 “이 저택 위로 왕기가 흐릅니다”라고 폭탄 발언을 던졌다. “누가 차기 왕재인가”라는 이하전(이루)의 물음에 최천중은 ‘난 이제 도망가지 않아. 스승님 제 운명은 절처지도라 하셨지요. 끊어진 곳에 다시 길을 만들라 하셨지요’라고 독백하면서 “미천한 소신이 감히 용의 존안을 뵈옵니다! 장차 이 나라의 군주가 되실 왕기를 지닌 분은, 바로 이 분이십니다”라고 흥선대원군의 아들 재황 앞에 깊이 절을 하며 긴장감을 폭등시켰다.

TV CHOSUN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는 매주 토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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