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아트페어 '스위스 아트바젤' 무산

입력 2020-06-07 18:20   수정 2020-06-08 00:32

세계 최대 아트페어(art fair·미술 견본시장)로 꼽히는 스위스 아트바젤의 올해 행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됐다.

아트바젤 주최 측은 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세계는 여전히 불안정하고 행사를 진행하기에는 불행하게도 너무 많은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며 “2020년 행사 취소를 발표하게 돼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규모 모임이 초래하는 보건상 위험과 대륙 간 여행 제한 등을 고려할 때 최선의 선택은 내년 행사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며 “다음 행사는 내년 6월 17∼20일에 열린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3월 주최 측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행사를 올해는 9월로 연기한다고 발표했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음에 따라 결국 취소를 선언했다.

지난해 스위스 아트바젤에 세계 갤러리 290곳이 참여하고 9만3000여 명이 방문할 만큼 이 행사는 가장 비중 있는 국제 아트페어로 꼽힌다. 아트바젤 홍콩에 이어 본 행사인 스위스 아트바젤이 취소됨에 따라 올해 행사는 오는 12월 미국 마이애미만 남았다. 하지만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할 때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신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아트페어는 열린다. 아트바젤은 ‘아트바젤 홍콩’을 3월 18~25일 ‘온라인 뷰잉룸’으로 대체했다. 온라인 행사였음에도 주요 갤러리는 개막 당일 100만달러어치가 넘는 작품을 판매하는 등 성과를 올렸다. 스위스 아트바젤 온라인 전시는 예정대로 19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서화동 선임기자 fire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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