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코로나19 마취·진정제 긴급의약품 수출

입력 2020-06-08 14:15   수정 2020-06-08 14:17



부광약품은 프랑스와 룩셈부르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와 관련한 긴급의약품 미다졸람을 수출했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19 치료 시 통증 경감을 위한 마취·진정제의 수요가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관련해 지난 4월 부광약품은 주한 룩셈부르크 대표부의 요청으로 미다졸람 주사를 긴급의약품으로 수출했다.

이달 6일에는 프랑스 보건부의 요청으로 미다졸람주사 약 20만앰플을 응급의약품으로 수출했다. 영국 및 칠레 정부와도 공급을 논의 중이다.

부광약품이 긴급의약품으로 수출한 미다졸람주사는 벤조디아제핀계열의 최면 진정제다. 수면 또는 가면 상태 유도 및 불안 경감 등에 사용된다. 코로나19 치료 시에는 인공호흡 환자의 진정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미다졸람주사에 대한 각 국가들의 수출 요청이 계속되고 있다"며 "가능한 빠르게 공급해 코로나19 치료에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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