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수선공' 정소민, 뮤지컬 배우 복귀할까…'연습 벌레' 현장 포착

입력 2020-06-09 07:44   수정 2020-06-09 07:45

영혼수선공 (사진=몬스터 유니온)


'영혼수선공' 정소민의 뮤지컬 연습 현장이 포착됐다. 갑작스러운 치료 중단 선언으로 신하균을 당황하게 한 그녀가 뮤지컬 배우로 복귀하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매회 쉽지 않은 감정 연기를 소화하고 있는 배우 정소민의 성장에도 관심이 쏠린다.

KBS 2TV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은 마음이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치유’하는 것이라고 믿는 정신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마음처방극이다. ‘쩐의 전쟁’, ‘동네변호사 조들호 시즌 1’ 이향희 작가와 ‘브레인’, ‘공부의 신’, ‘내 딸 서영이’ 유현기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신하균, 정소민, 태인호, 박예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선사한다.

우주는 뮤지컬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을 만큼 뮤지컬계에서도 촉망받는 샛별이었다. 그러나 망상장애 환자인 차동일(김동영 분) 때문에 생방송에서 엉뚱하게 체포당하고 이후 뮤지컬 오디션에서도 번번이 낙방하는 신세로 전락했다.

이후 우주가 ‘간헐적 폭발장애’와 ‘경계성 성격장애’를 갖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 어릴 적 친어머니에게 버림받고 양어머니에게는 파양 당하는 등 아픈 상처를 갖고 살아왔던 우주. 이 때문에 항상 버려질까 봐 무서워하고 감정 기복도 심했던 것.

같은 증상을 앓던 전 연인의 죽음으로 트라우마를 겪던 이시준(신하균 분)은 이런 우주에게 잠시 거리를 두기도 했지만,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치유 메이트’ 관계를 성립해 나갔다. 그러나 불안과 안도를 반복하던 우주는 이내 시준에게 치료 중단을 선언하며 시준을 충격에 빠트렸다.

공개된 스틸에는 우주가 여러 사람 앞에서 대표로 춤 동작을 선보이고 있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연극치료를 하며 배우 생활 공백기를 보낸 그녀가 치료 중단 선언 이후 뮤지컬 배우 복귀에 나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 가운데 우주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정소민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수시로 ‘희로애락’을 넘나드는 배역을 표현하기가 쉽지는 않았을 터. 그럼에도 자신만의 색깔로 다양한 매력의 ‘한우주’를 표현, 파란만장한 성장기를 그리는 정소민에게 시청자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신하균, 정소민, 태인호, 박예진이 선사할 힐링 매직 ‘영혼수선공’은 오는 10일 수요일 오후 10시 21-22회가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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