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영웅시대" … 임영웅 광고도 음원도 '이제 나만 믿어요'

입력 2020-06-09 17:16   수정 2020-06-09 18:23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음원 차트에 이어 광고시장까지 장악했다.

TV만 틀면 나온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내일은 미스터트롯’ 출신들의 활발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승자인 임영웅의 기세가 특히 뜨겁다.

‘미스터트롯’ 열풍과 함께 활발하게 광고활동을 이어가는 임영웅은 출연 TV 광고마저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영웅 출연 광고 중 5월 한달 동안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광고는 쌍용자동차 ‘G4 렉스턴’ 자동차 광고로 집계됐다.

TNMS 미디어데이터에 따르면 5월 한달 동안 ‘G4 렉스턴’ 자동차 광고 GRP (누적광고시청률 Gross Rating Point)는 401.9%로 기록되었는데 다목적 승용차에 속한 다른 자동차 경쟁사 광고 보다 GRP가 높았다. 경쟁사 기아자동차 ‘쏘렌토’는 GRP가 356.9%, 쌍용자동차 ‘코란도’는 314.8%를 기록했다.

임영웅은 자동차 광고 외에도 청호나이스의 ‘청호나이스 휴대용 공기청정기 올웨이즈’에 출연했는데 GRP가 107.6%, ‘청호 이과수 살균얼음 정수기 세니타’ 88.9%, 리즈케이 ‘리즈 케이알 블랙샴푸’ 55.8%, 광고주 세정의 ‘웰메이드’는 GRP 34.6%를 기록했다.

음원 차트도 '미스터트롯'에 지배당한지 오래다.

‘미스터트롯’ 출연 당시 불렀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바램’ ‘보랏빛 엽서’ ‘일편단심 민들레야’ ‘두 주먹’ ‘배신자’ 등은 지금까지도 차트 고공행진 중이다. 당시 폭발적 반응을 불러 일으킨 데 이어 방송이 끝난 뒤에도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미스터트롯’ 우승 특전 곡인 조영수 작곡, 김이나 작사의 ‘이제 나만 믿어요’ 역시 차트 1위에 오른 이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임영웅이 펼쳐가는 '영웅시대'가 과연 어디까지 지속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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