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찰스' 패셔니스타 지노, 디자이너 이상봉이 멘토로 나선 첫 패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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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6-09 19:42   수정 2020-06-09 19:44

'이웃집 찰스' 패셔니스타 지노, 디자이너 이상봉이 멘토로 나선 첫 패션쇼

'이웃집 찰스'(사진=KBS)

'이웃집 찰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온 디자이너 지망생 지노의 첫 패션쇼 현장을 찾아간다.

9일 오후 KBS1TV '이웃집 찰스'에서 버려진 자원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디자인으로 SNS에서 스타격에 오른 지노의 삶이 그려진다.

개성 강한 지노가 옷 재료를 구하는 곳은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는 '보물섬'이라는데. 보물섬의 정체는 헌 옷 공장이다. 그곳에서 구한 헌 옷들을 멋진 패션 아이템으로 재탄생시키는 황금손 지노. 그의 손을 거치면 폐품도 명품이 된다. 과연 보물섬에서 발견한 3천원짜리 옷들은 지노의 손에서 어떻게 재탄생할까.

어린 시절, 피부색 때문에 인종차별을 당했던 지노의 아버지. 자식들이 인종차별을 겪지 않게 하려 남아공 최초의 그래픽 디자이너라는 명함도 버린 채 지구 반 바퀴를 돌아 머나먼 한국까지 오게 됐다.

하지만 낯선 이국땅 한국에서 다섯 가족이 살아남는 건 쉽지 않았다. 생계에 어려움을 느끼고 다시 돌아가려던 그때 나타난 '원주 큰아버지'. 당시 원주에서 학원을 운영하던 큰아버지는 지노 부모님 대신 차별과 편견에 맞서 싸우며 지노 가족을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그 덕에 13년이 지난 지금 지노 남매는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처럼 지낼 수 있었다고. 그렇게 여러 도움의 손길들 덕에 모난 곳 없이 잘 자란 지노 남매. 이번엔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있다.

지노가 디자이너 지망생으로서 꼭 해내고 싶은 과업은 바로 패션쇼. 지노가 난생처음 패션쇼에 도전한다. 하지만 몇 날 며칠 밤을 새워도 패션쇼 준비는 끝이 보이지 않는다. 패션쇼를 앞두고 이리저리 발로 뛰어다니는 지노. 겨우 옷을 만들고, 런웨이에 서는 모델도 인맥으로 섭외를 완료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이 옷들에 대한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기 어렵다는 것.

그런데 고뇌하던 지노에게 커다란 행운이 찾아온다. 대한민국의 톱디자이너인 이상봉 디자이너가 멘토로 나서 청담동 숍에서 만난다. 누구보다 힙한 포스를 자랑하는 지노지만, 날카롭고 예리한 이상봉 디자이너 앞에선 영락없이 숙제 검사받는 초등학생이 되어버린다.

드디어 패션쇼 디데이. 모델 섭외부터 완벽한 디자인의 옷들까지 모두 준비된듯하지만, 패션쇼 시간이 다가오자 긴장감에 멘붕 상태에 빠진다. 갈 길이 구만리인 초보 디자이너 지노를 위해 열정 멘토 이상봉 디자이너가 현장 지원사격에 나선다. 발 벗고 나서서 도와주는 멘토에게 다시 힘을 얻은 지노, 마침내 패션쇼의 막이 열린다. 과연 남아공 황금손 지노의 첫 패션쇼는 성황리에 마칠 수 있을 것인가.

지노의 첫 패션쇼는 9일 오후 7시 35분에 방송되는 '이웃집 찰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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