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의 파격 인사

입력 2020-06-11 17:59   수정 2020-06-12 01:59

김학도 신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사진)이 지난달 29일 전 직원에게 개인 메일을 보냈다. 기존 부서장 가운데 조직을 짊어지고 갈 만한 인재와 더불어 당장 부서장으로 임명해도 될 만한 후보자를 추천해 달라는 부탁의 글을 담았다. 인사 관련 부서가 작성하는 임직원 평가 시스템을 바탕으로 인사해온 관행을 깬 것이다.

▶관련인사 A29면

중진공은 11일 이 같은 과정을 거쳐 부서장 인사를 발표했다. 지난달 19일 취임한 김 이사장의 첫 인사다. 중진공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전문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혁신성, 전문성, 고객 마인드, 소통 역량을 최우선으로 평가해 우수 인재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개인 메일을 통해 임직원 추천을 받는 등 360도 다면 평가로 전문성과 혁신적인 마인드를 갖춘 부서장을 발탁했다”고 말했다.

이정선 기자 leew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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