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엠테크 "휴머니젠, 코로나19 임상 결과 성공적"

입력 2020-06-16 14:33   수정 2020-06-16 14:35



케이피엠테크 컨소시엄은 투자사 휴머니젠이 렌질루맙을 활용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휴머니젠은 미국 코로나19 전문 의료기관인 메이요클리닉에서 동정적 사용 프로그램(CUP)에 렌질루맙을 사용했다. 그 결과 논문을 공개했다.

동정적 사용이란 생명을 위협하고 장기간 또는 중증으로 나타나는 질환의 적절한 치료제가 없을 때, 개발 중이나 판매허가를 취득하지 못한 치료제의 사용을 허가하는 제도다.

렌질루맙은 코로나19의 주요 사망 원인인 사이토카인 폭풍을 예방하고 치료할 것으로 기대되고 이다. 현재 미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 3상을 승인받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CUP도 그 일환으로 진행됐다.

휴머니젠에 따르면 12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다. 환자들은 고령, 흡연 이력, 심혈관 질환, 당뇨병, 만성 신장 질환, 만성 폐 질환 등 심각한 기저질환(지병)을 가진 고위험군이었다.

12명의 환자 중 4명은 중환자실에 있었음에도 치료 후 일반병실로 이동했다. 11명이 퇴원했다. 특히 퇴원 및 회복까지 평균 5일이 걸렸다는 설명이다.

이 소식에 15일(현지시간) 미국 장외주식시장에서 휴머니젠은 전일 대비 30.15% 급등한 5.31 달러를 기록했다.

케이피엠테크는 관계사 텔콘RF제약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2일 약 49억원(주당 87센트)을 휴머니젠에 투자했다. 휴머니젠은 미국에 위치한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개발 기업이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향후 임상 3상 결과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 판권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가지고 있는 만큼 협상을 잘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JP모건 주도로 추진 중인 휴머니젠의 미국 주식시장 상장도 탄력받을 것"이라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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