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이번에 못뜨면 군대가자' 네이처 응원문구에 네티즌 경악

입력 2020-06-17 10:49   수정 2020-06-17 17:39


지난해 9년만에 가요계에 컴백한 가수 MC몽이 걸그룹 네이처를 응원하면서 군대를 언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일 한 푸드트럭 업체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MC몽이 걸그룹 네이처에게 보낸 간식차 사진을 공개했다. MC몽이 네이처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 보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수막에는 '이번에 못뜨면 군대가자'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였던 자신의 처지를 담은 자조적인 의미의 유머라 볼 수도 있지만 병역기피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MC몽이 군대를 언급했다는 사실에 네티즌들은 불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네티즌들은 "복귀 앨범도 내가 그리웠니 이러면서 은근히 비꼬고 조롱하던데 일부러 이슈화 되려고 군대를 언급한것 같아서 불쾌하다", "이정도면 즐기고 있는 듯 하다", "그래도 음원 내면 들어주는 사람들이 있으니 저러고 살 수 있다", "혐오스럽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네이처는 17일 신곡 '어린애'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컴백에 앞서 뮤직비디오 선정성으로 이슈의 중심에 선 네이처는 MC몽의 군대 언급 응원으로 다시 주목을 받게 됐다.

지난해 복귀한 MC몽은 2010년 고의 발치 및 공무원 시험 허위 응시로 병역기피 혐의를 받은 바 있다.

의혹의 핵심은 지난 1998년 징병검사 때 1급 판정을 받은 MC몽이 여러 차례 입영을 연기했고, 2007년 치아저작기능 점수 미달로 병역 면제 처분을 받은 것이 정상적인 과정이었냐는 것이다. 치과 전문의들은 일부 치아가 고의발치로 보기 힘들다는 견해를 내놓아 MC몽 측에 힘을 실어주었지만 검찰은 2006년 12월에 발치한 35번 치아에 대해 고의성을 주장했다.

법정공방 끝에 당시 고의 발치로 인한 병역 기피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공무원 시험 허위 응시 등 고의로 입대 시기를 연기한 혐의는 인정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 받았다. MC몽은 김종국 콘서트에서 "종국이 형과 평양냉면을 먹으러 가면 갈비찜을 시키는데 형이 사람들도 많은데 큰 소리로 '너는 이가 약하니까 꼭꼭 씹어먹어'라고 한다"고 과거 발치 논란과 관련해 스스로 디스하며 웃음거리를 자처했다.

MC몽의 컴백 타이틀곡 '인기' 피처링에는 송가인이 함께 했고 음원차트에서도 선두에 나서며 성공적인 컴백을 이뤄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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