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 중국 거쳐 중동·아프리카 진출한다

입력 2020-06-19 10:50   수정 2020-06-19 10:52


쌍용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가 중국 송과모터스를 통해 중동과 아프리카로 진출한다.

쌍용차는 중국 송과모터스 및 효림정공과 티볼리 반조립(KD) 판매와 플랫폼 기술협력에 대한 기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중국과 불가리아 등에 현지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송과모터스는 전기자동차회사다. 한국내 포승산업공단에도 전기자동차 생산을 위한 조립공장을 건설 중이다. 효림정공은 로디우스 샤시와 무쏘·렉스턴 등의 액슬을 생산한 자동차 액슬·샤시 모듈 전문 생산업체다.

3사는 향후 구체적인 세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송과모터스는 티볼리 일부 변경 모델을 이르면 올해 말부터 송과모터스에서 KD 형태로 조립 생산한다. 생산된 티볼리 일부 변경 모델은 중동과 아프리카 등으로 수출된다.

또 쌍용차와 기술협력을 통해 티볼리 플랫폼을 활용한 송과모터스의 별도 고유 모델도 개발한다. 티볼리 플랫폼을 활용한 모델은 송과모터스 중국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해 향후 연 6만대 수준까지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이번 송과모터스와의 기술협력 등으로 글로벌 판매 물량을 늘리고 경영정상화 작업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SUV 플랫폼 활용 사업과 베어샤시 판매 등 신규 수익 사업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쌍용차는 신규 자금조달을 위해 부산물류센터와 서울서비스센터 등 비 핵심자산 매각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 G4 렉스턴 부분변경 모델 출시와 티볼리 에어 재출시 등을 준비 중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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