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신규확진 50명 육박…수도권·대전 집단감염 확산

입력 2020-06-19 10:48   수정 2020-06-19 10:50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가 수도권에 이어 대전 등 중부권에까지 번지고 있다. 19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명에 육박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의 장기화와 더불어 "폭발적 증가에 따른 대유행"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명 늘어 누적 1만230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59명)보다 다소 줄었지만, 수도권과 대전의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추세여서 언제든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새로 확진된 49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2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지역발생 32명은 서울 17명, 경기 9명 등 총 26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그 외에 대전에서 6명이 새로 확진됐다.

해외유입까지 모두 포함하면 신규 확진자 49명 가운데 29명이 수도권이다.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검역과정에서 총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6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는데 서울(1명), 경기(2명), 제주(3명)에서 나왔다.

일일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17명은 5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5월에는 주로 한 자릿수를 유지하다가 이따금 10명대 초반을 기록할 때도 있었으나 이달 들어서는 벌써 5차례나 10명대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대부분은 수도권과 대전에서 나왔다.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4명이 추가돼 누적 180명으로 늘었고, 수도권 개척교회 누적 확진자는 2명이 늘어 총 119명이 됐다.

또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해서도 3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38명으로 늘었다. 이곳에서는 80대 환자가 지난 17일 사망한 것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대전의 집단감염도 확산 추세다. 대전시와 세종시 등에 따르면 대전의 방문판매업체와 교회를 연결고리로 한 감염이 인근 충남과 세종으로까지 이어지면서 15일 밤부터 18일까지 나흘 동안 3개 지역 확진자는 25명에 달한다. 서울과 경기 등 다른 지역 거주자까지 포함하면 관련 확진자는 더 늘어난다.

한편 전날 사망자는 더 늘지 않아 280명을 유지했다. 코로나19 치명률은 평균 2.27%다.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35명 늘어 총 1만835명이 됐다.

반면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는 14명 늘어 119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58명, 경기 331명, 인천 161명 등 수도권이 950명이다. 현재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누적 115만8063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112만456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만1190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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