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물류센터 이어 제과공장 연쇄 확진…폐쇄 후 전수 검사

입력 2020-06-19 11:48   수정 2020-06-19 15:10



롯데제과 수원공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폐쇄됐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전날 확진자가 나온 경기 화성시 소재 수원공장을 폐쇄하고 근무자 170여 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확진자(화성 37번)는 롯데제과 수원공장 내에 있는 별도의 공간에서 포장 업무를 담당하는 협력업체 소속 직원"이라며 "공장 근무 직원들과 동선은 거의 겹치지 않으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공장을 폐쇄하고 전 직원에 대해 검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제과 측은 화성시 방역당국과 협의 후 공장 재가동 여부는 추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제과 포장 담당 협력업체 소속 50대 남성인 A씨는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앞서 지인인 롯데제과 의왕물류센터에서 일하는 글로벌로지스 협력업체 소속 근무자 B씨(안양 53번·60대 남성)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지난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A씨가 B씨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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