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인턴' 박해진, 꼰대? 현장에선 '미소천사'

입력 2020-06-19 14:34   수정 2020-06-19 14:36



'꼰대인턴' 박해진이 부드러운 미소로 촬영 현장을 사로잡았다.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에서 완벽한 변신에 성공한 박해진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담긴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19일 방송분에서 가열찬 부장이 인턴사원들이 준수식품에 들어오게 된 과정을 알게 되면서 최종면접을 위해 성의껏 준비한 것을 안타까워하는 가열찬 부장에 순간 최고 시청률 8.3%까지 치솟았다. 그 만큼 가열찬 부장의 따스한 감정을 시청자들이 받아들였다는 반증이다.

'꼰대인턴'은 가까스로 들어간 회사를 이직하게 만든 최악의 꼰대 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되는 남자의 찌질하면서도 통쾌한 복수극을 담은 작품. '꼰대'라 불리는 사람들이 결국 우리가 될 것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세대와 세대 간의 어울림을 그리고 있어 현실 직장 이야기를 통한 공감을 기대케 하는 드라마다.

극 중 라면회사의 최고 실적을 자랑하는 가열찬(박해진) 부장은 인턴시절 자신을 고난의 구렁텅이에 빠뜨렸던 상사 이만식(김응수)을 시니어 인턴으로 다시 만나면서 두 남자의 좌충우돌 복수기가 펼쳐지고 있다.

공개된 '꼰대인턴' 촬영현장 사진에서 진지한 연기 뒤 무한 귀여움을 장착한 박해진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박해진은 데뷔 14년차 배우의 믿기지 않을 만큼 귀여운 모습과 선한 영향력에 촬영장 '힐링 천사'로 등극했다. '꼰대인턴' 촬영장은 유쾌한 극 분위기 만큼이나 박해진의 매력이 카메라 밖에서도 나오고 있다는 반응이다.

특히 연출자인 남성우 감독과 박해진은 누구보다 잘 맞는 호흡으로 항상 대본을 앞에 두고 서로 상의하며 매 장면을 만들어가는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인간적인 면이 닮아 있다.

그런 두 남자가 만들어낸 웰메이드 힐링 드라마 '꼰대인턴'은 수많은 마니아를 만들어내며 매 장면에 두 남자의 따스함이 담겨있다고. 누군가에겐 자칫 불편할 수 있는 얘기들을 선하고 편안하게 풀어내며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 '꼰대인턴'은 이처럼 특급 촬영장 케미에서 빚어진 결과물이라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

한편 '꼰대인턴'은 매주 수, 목요일 밤 8시 55분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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