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새 고리?…롯데물류센터 관련 10명 추가 감염

입력 2020-06-20 21:19   수정 2020-06-20 21:21


경기 의왕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택배 의왕물류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경기도에서만 하루 10명 늘어났다. 수도권 집단감염 확산의 새로운 고리가 될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20일 경기도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롯데 의왕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수원 3명과 안양 3명, 군포 3명, 의왕 1명 등 10명이다. 모두 확진자의 직장 동료와 가족들이다. 확진자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수원시에선 권선구 세류1동 다가구주택에 사는 롯데 의왕물류센터 40대 직원(수원 87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직장 동료 안양 54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장안구 연무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수원 89번)과 50대 여성(수원 90번)도 감염됐다. 이들은 수원 87번 확진자와 가족 관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에서는 안양 54번 확진자의 아내인 50세 여성(안양 56번)과 동안구 관양1동에 사는 66세 남성(안양 57번), 관양2동에 거주하는 48세 남성(안양 58번)도 차례로 확진됐다. 롯데 의왕물류센터 관련 최초 확진자인 안양 53번 확진자의 동료들이다.

군포에선 49세 남성(군포 54번)과 57세 남성(군포 55번), 36세 남성(군포 56번)이, 의왕에서는 40대 남성이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또한 안양 53번 확진자와 직장 내에서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 의왕물류센터에서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안양 53번 확진자는 지난 16일 발열 증상이 나타났다. 안양샘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17일 확진됐다. 그는 확진된 날인 17일 오전 동료 13명과 함께 물류센터 내 같은 공간에서 교육을 받은 것으로 의왕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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