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므라피 화산 2차례 분화…"대폭발 우려"

입력 2020-06-21 16:17   수정 2020-06-21 16:19


인도네시아 자바섬 족자카르타(욕야카르타)의 므라피 화산이 21일 오전 두 차례 분화했다. 화산재가 6㎞까지 치솟았다.

인도네시아 지질재난기술연구개발연구소(BPPTKG)는 이날 "오전 9시 13분께(현지시간)부터 328초 동안 분화가 이뤄졌고, 최대 6㎞까지 뿜어진 화산재가 서쪽으로 날아갔다"고 밝혔다. 또 "두 번째 분화는 9시27분께부터 100초 동안 이뤄졌으나 화산재 기둥 높이는 관찰되지 않았다"며 :주민들은 평소처럼 화산 분화구에서 반경 3㎞ 안에 들어오지 말고 침착하게 활동하라"고 발표했다.

당국은 므라피 화산의 경보단계를 전체 4단계 중 2단계(주의)로 유지했다. 므라피 화산은 인도네시아의 120여개 활화산 가운데 가장 위험한 화산로 알려졌다. 1994년과 2006년에도 폭발했고, 2010년에는 대규모 분출을 일으켰다. 당시 350명 이상이 숨지고 약 35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인도네시아의 피해가 막심했다.

족자카르타는 인도네시아의 관광 도시다. 므라피 화산 기슭 주민들은 용암이 흘렀던 피해지역을 지프를 타고 돌아보는 관광상품으로 활용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전에는 한국 관광객도 많이 찾던 곳이다.

하지만 므라피 화산은 올해 들어 자주 분화하면서 대폭발 전조인지에 대해 주민들이 우려하고 있다. 화산의 분화는 매달 발생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화산재 기둥이 3㎞ 정도 치솟으면서 비행경보가 발령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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