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고차시장, 수요 증가로 오랜만에 보합세

입력 2020-06-21 14:49  

-중·대형 세단 및 RV 강세
 
 올해 6월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휴가철을 앞둔 '차박' 여행객 증가로 중고차에 대한 수요가 꾸준해 평균 시세 하락폭이 좁다.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시세 변동이 –1% 안팎의 보합세로 나타났으며, 국산차의 시세 하락이 수입차보다 조금 컸다.

 국산차 시세는 전월 대비 평균 1.06% 내렸다. 감가율이 가장 높은 제품은 최저가가 3.62% 떨어진 르노삼성자동차 SM6로, 1,100만 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SM6의 시세 하락은 제조사가 진행중인 신차 프로모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같은 브랜드의 중형 SUV QM6는 시세가 올랐다. QM6의 최저가와 최고가는 각각 0.71%와 0.13% 상승했다. 기아자동차 K3는 상품성 개선 제품 출시로 최고가 기준 3.00% 하락했다. 좀처럼 시세가 내리지 않던 현대자동차 그랜저(IG)도 신차 판매호조 여파로 최저가가 –2.68% 떨어졌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출퇴근 시 거리두기에 용이한 자가용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휴가철도 앞두고 있어 당분간 중고차거래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SK엔카닷컴이 제공하는 6월 중고차시세.

 ▲경형·소형차
 약보합세다. 현대차 엑센트는 1.48%, 기아차 레이는 2.92% 각각 하락했다. 쉐보레 스파크와 아베오는 2.48%와 3.79% 각각 내렸다. 기아차 모닝은 지난 5월 시세를 유지했다.

 ▲준중형·중형차
 강보합세다. 현대차 아반떼(AD)는 2.34%, 쏘나타(LF)는 3.92% 각각 올랐다. 르노삼성 SM3, 쉐보레 말리부도 2.87%, 2.57% 각각 상승했다. 반면 쉐보레 크루즈는 2.35% 떨어져 1,000만 원 미만에 구매할 수 있다. 기아차 K5와 단종을 맞는 현대차 i30는 5월 시세를 지켰다.

 ▲준대형·대형차
 강보합세다. 현대차 그랜저(HG)는 2.27%, 제네시스(DH)는 3.05% 각각 올랐다. 기아차 K7, K9도 2.92%, 1.49% 각각 상승했다. 르노삼성 SM7도 3.39%, 쌍용차 체어맨W도 1.10% 각각 비싸졌다. 쉐보레 임팔라는 1,972만 원(2017년식)으로 5월 시세를 유지했다.

 ▲SUV·RV
 강보합세다. 소비자들의 야외활동이 늘어난 덕분으로 풀이된다. 현대차 싼타페(DM)는 3.00% 상승했다. 기아차 스포티지와 카니발은 3.88%와 5.31% 각각 치솟았다. 쉐보레 캡티바, 올란도도 5.41%, 1.84% 각각 올랐다. 쌍용차 티볼리, 렉스턴W, 코란도투리스모 역시 1% 미만 소폭 상승했다.

 ▲수입차
 약보합세다. 전월 대비 평균 0.91% 내린 가운데 벤츠 C클래스의 시세 하락률이 최고가 기준 4.52%로 가장 높았다. C클래스 시세는 2,952만~3,745만 원이다. 두 번째로 시세 하락이 큰 차는 재규어 XF로, 평균 2.32% 떨어졌다. 반면 시세가 오른 차는 미니 쿠퍼 D로 최저가와 최고가가 0.10%와 0.60% 각각 상승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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