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ON도 온라인으로…세계 최대 온라인 K컬처 페스티벌이 온다

입력 2020-06-22 11:40   수정 2020-06-22 11:42




세계 최대 K컬처 페스티벌인 'KCON'(케이콘)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CJ ENM이 26일까지 일주일간 주최하는 세계 최대 온라인 K컬쳐 페스티벌 '케이콘택트 2020 서머(KCON:TACT 2020 SUMMER)'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베일을 벗은 '케이콘택트 2020 서머'에서는 역대 KCON 무대들을 모아보는 라이브 스트리밍, 시간별 최초 공개되는 K라이프스타일 관련 콘텐츠, 밤 10시부터 시작하는 콘서트와 밋앤그릿까지 4시간 이상의 생방송을 포함해 600여개의 콘텐츠들로 하루 24시간이 가득 채워졌다. 이에 총 139개국의 K컬쳐 팬들이 '케이콘택트 2020 서머'를 함께 하며 언택트 공연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2012년부터 미국, 프랑스, 태국, 일본 등 전 세계에서 누적 11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K라이프스타일을 해외에 전파해온 케이콘은, 올해 새로운 형식의 '케이콘택트 2020 서머'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유튜브 Mnet K-Pop 채널 및 티빙 유료 멤버쉽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지난 20일엔 이달의 소녀, 몬스타엑스, 더보이즈, 김재환, 둘째 날(21일)은 크래비티, 여자친구, ITZY, JO1, 펜타곤이 다양한 히트곡과 온라인 컬레버레이션, 온라인 팬미팅, 팬피처링 스테이지 등 특별한 무대들을 선보였다. 이들의 무대와 온라인 팬미팅은 공간적 한계를 뛰어넘는 다양한 새로운 시도로 실시간 관객 체험을 극대화했다.

먼저 첫 날의 오프닝 퍼포먼스는 이달의 소녀가 꾸몄다. 이달의 소녀는 끝없이 펼쳐진 공중에 화려한 네온색의 블록들이 떠다니는 가상 공간 'KCON 월드'에서 오프닝 스테이지를 선보였고, 멤버 희진은 무대에서 정사각형 큐브 AR을 활용한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관객들의 눈 앞에 있는 듯한 큐브가 터지며 '케이콘택트 2020 서머'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이달의 소녀는 걸그러쉬 컨셉의 'So What'과 상큼한 매력의 '땡땡땡' 무대를 꾸며 시작부터 글로벌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전세계의 한류 팬들이 주목하고 있는 만큼 이달의 소녀는 태국어, 독일어, 인도네시아어, 이탈리아어, 중국어, 아랍어 등 다양한 언어로 인사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그 뿐 아니라 실시간으로 콘서트를 즐기고 있는 전 세계 팬들과 화상통화 시스템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었다. 또한 '케이콘택트 2020 서머'에서 첫 공개하는 무대인 'Number1'까지 완벽히 끝마쳤다.

성황리에 막을 내린 Mnet '로드 투 킹덤'에서 최종 1위에 오르며 실력과 흥행성을 동시에 검증받은 바 있는 더보이즈가 다음 순서로 무대에 올랐다. 더보이즈는 'REVEAL', 'No Air' 등 완벽한 무대를 보여줬다. 더보이즈는 '로드 투 킹덤'의 무대 중 팬들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팬초이스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토론토에서 시청하고 있는 팬과의 화상통화를 통해 팬들이 가장 보고싶은 무대를 직접 전달받았고 화랑 컨셉의 무대를 다시 한번 선보였다. 이어 더보이즈는 자신들의 대표곡 'Salty', 'Bloom Bloom'까지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무대를 선사했다.

다음 무대는 솔로 가수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한 김재환이 넘겨 받았다. 김재환은 '누나'를 시작으로 무대를 꽉 채웠다. 김재환은 해외에서 시청중인 팬과 일대일로 영상 통화하는 시간을 보냈다. 팬의 이름을 넣어 가사를 읊기도 하고 모닝콜 컨셉으로 특별한 노래를 불러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김재환은 "케이콘택트 2020 서머를 통해 이런 식으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날 수 있어 벅차다. 새롭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대표곡 '안녕'을 부를 때는 밤 하늘의 별과 별똥별을 연상시키는 특별한 AR 가상공간을 연출해 감동을 더했다. 또 'Paradise'를 부를 때는 AB6IX 박우진이 깜짝 등장해 함께 온라인 컬래버 무대를 꾸몄다.

마지막 무대는 퍼포먼스 맛집 몬스타엑스의 공연으로 마무리됐다. 몬스타엑스는 사막 한가운데 위치한 무대를 배경으로 'Fantasia'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실제로 모래 바람이 눈 앞에 부는 듯한 AR 효과가 현장감을 더했다. 마지막 무대는 팬들과 함께하는 팬피처링 무대. 무대 중간 팬들의 응원메시지가 담긴 영상이 나오자 멤버들은 놀라는 표정을 지었고, 팬들이 노래를 함께 부르는 떼창 이벤트가 펼쳐져 멤버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몬스타엑스 민혁은 "화면으로 팬들의 모습이 눈 앞에서 보이니 함께 공연하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감상을 얘기했다.

둘째 날에는 한국의 뮤직 크리에이티브 시스템을 통해 탄생한 JO1의 밋앤그릿도 마련됐다. 일본 현지에서 온라인 중계로 ‘케이콘택트 2020 서머’에 참석한 JO1은 유명한 K팝 노래의 전주만을 듣고 가수와 노래를 맞추는 게임을 진행했고, K팝에 관심이 많았던 JO1 멤버들은 빠르게 정답을 맞혔다. 또 'LaPaPaPam'과 '무한대(無限大)' 무대로 훌륭한 퍼포먼스 실력을 뽐냈다. ITZY는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NOBODY LIKE YOU'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대표 곡 'ICY' 무대는 팬피처링 이벤트와 함께 진행돼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무대를 가득 채웠다.

펜타곤은 자신들의 히트곡 '접근금지'와 '빛나리'는 물론 '로드 투 킹덤'에서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전율을 전했던 '봄눈'과 '바스키아' 무대까지 완벽히 소화해내며 다시 한번 전 세계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크래비티의 멤버 민희와 몬스타엑스 기현은 '별 보러 가자'라는 곡으로 온라인 컬레버레이션 무대를 꾸며 선후배 간의 훈훈한 케미를 자랑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여자친구는 '교차로'로 칼군무의 교과서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시간을 달려서'의 발라드 버전을 새롭게 선보이기도 한 여자친구는 실시간으로 참여하고 있는 팬들 과의 소통을 통해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온라인 팬미팅에선 팬들의 채팅 참여도가 반영되는 'AR타워'가 구현됐다. 실시간 채팅이 늘어날 수록 각 아티스트의 AR 타워가 점점 채워지며 팬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아티스트는 세계 각국에서 참여한 팬들의 실시간 화면을 보며 인사를 나눴고, 준비된 다양한 코너들을 진행하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만들었다.

몬스타엑스는 다른 멤버가 갖고 있는 타이틀을 뺏는 게임을 진행했고, 민혁은 팬들 사이에서 유명한 셔누의 에어 먹방을 능가하는 먹방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팬들은 실시간 채팅을 통해 1등 후보인 민혁과 형원 중 민혁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고, 몬스타엑스 멤버들은 실시간 반응을 바로바로 확인하며 팬들에게 현장에서 함께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전 세계 팬들이 슈퍼챗을 통해 발생한 수익은 유네스코 'Learning Never Stops (러닝 네버 스톱)' 캠페인에 기부되어, 코로나19로 교육에서 소외된 전 세계 학생들의 학습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팬미팅을 마무리하며 몬스타엑스 아이엠은 "상황이 좋지 못해 온라인으로 만나지만 꼭 다음에는 팬들을 직접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아쉬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달의 소녀는 온라인 팬미팅에서 'AR 드로잉 기술'을 활용해 제시된 노래와 안무에 대한 힌트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이를 보고 답을 맞히는 코너를 진행했다. 이달의 소녀 이브는 "내가 그린 것들이 화면에 실제처럼 나타나서 시공간을 초월한 곳에 있는 느낌이었다"는 감상을 남겼다.

다이아 티비와 공동제작하는 '케이콘택트 2020 서머'의 'KCON STUDIO'에서는 매일 새로운 아티스트와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의 컬래버레이션 콘텐츠가 매일 한 편씩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20일(토)에는 이달의 소녀와 다이아 티비 유튜브 크리에이터인 '제이제이살롱드핏'의 스페셜한 만남이 마련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집콕족을 위해 이달의 소녀가 홈트레이닝을 배우는 '이달의 홈트' 콘텐츠를 준비했고 많은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또 SF9은 K푸드를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특별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재밌는 게임을 즐기기도 하고, 다양한 한국 음식 레시피들을 소개하며 글로벌 K컬처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케이콘택트 2020 서머'는 139개국 글로벌 K컬처 팬들의 참여를 시작으로 오늘 밤(22일) 10시, 에버글로우, 아이즈원, 온앤오프, SF9,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무대로 글로벌 K컬처 팬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날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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