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갤러리 있는 옛날이 그리워"

입력 2020-06-25 17:18   수정 2020-06-25 17:43



"갤러리가 있어야 분위기도 '업'되고 할텐데…"

김지현(29)이 못내 아쉬운 듯 말했다. 25일 경기 포천시 포천힐스CC(파72·660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2020(총상금 7억원)에 출전해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친 후였다. 공동 선두(오후 5시 기준) 성적에도 그는 "갤러리가 없어서 그런지 분위기가 조금 가라 앉은 느낌"이라며 "갤러리가 있어야 경기가 안 풀려도 응원 열기 때문에 기분이 좋아지는데, 이제는 혼자 분위기를 '업' 시켜야한다"고 했다.

그는 메이저대회 포함 투어 통산 5승을 거둔 국내 여자골프 대표 스타 선수. 갤러리들의 환호와 우레 같은 박수가 익숙하다. 그래서인지 무관중으로 시작한 올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았다. 가장 좋은 성적이 E1채리티오픈 때 거둔 33위. 김지현은 "계속 샷이 좀 안 좋았다"며 "한국여자오픈 마지막 날에 (캐디백을 멘) 코치님과 이것 저것 시험해 봤는 데, 그때 효과가 이번 주에 나타나는 것 같다. 이번 주는 느낌이 좋다"고 했다.

짧은 1.5m 퍼트를 놓쳐 보기를 범한 5번홀(파4)을 제외하곤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였다. "페어웨이 안착률에 신경 썼다"고 한 그는 실제로 페어웨이를 2번 밖에 놓치지 않을 정도로 샷 감이 좋다. 이번 주 우승하면 지난해 5월 이후 13개월만에 정상에 선다.

김지현은 "요샌 누가 우승할 지 모를 정도로 (후배 선수들) 감이 다 좋다"며 "(오)지현이도 (임)희정이도 감이 정말 좋다. (김)효주도 샷 감이 정말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계속해서 페어웨이 안착률 등 정확도를 높이는 데 신경쓰며 경기하겠다. 그러다보면 좋은 성적이 따라올 것"이라고 했다.



포천힐스CC=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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