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낮아지자…개발지구 내 수익형부동산 투자 늘어

입력 2020-06-29 16:31   수정 2020-06-29 16:33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이어지고 금리가 떨어지면서 기업들이 도시개발지구나 택지개발지구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개발 지구의 경우 진입 장벽이 낮고 개발 후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개발지구 내 업무시설이 속속 분양에 성공하고 있다. 지난해 다산 진건지구에서 분양한 지식산업센터 '현대 프리미어캠퍼스'는 3개월만에 완판을 기록했으며, 같은해 마곡지구 내 분양한 섹션 오피스 '마곡역 메가타워' 역시 분양시작 한 달 만에 전 호실이 계약을 마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개발지구는 신도시와 비슷한 개념으로 초기 가치가 낮게 평가돼 이미 개발이 끝난 다른 지역보다 낮은 허들로 진입할 수 있다”며 “이후 지구 개발이 꾸준히 이뤄지고 인구가 늘어나면 미래가치 상승 또한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최근 도시개발지구나 공공택지지구에 속한 다양한 업무시설들이 분양에 나서는 중이다. 대림산업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향동지구 내 섹션오피스 'DMC 스타비즈 향동지구역'은 내달 중 공급한다. 5개 단지가 향동지구역(예정)을 둘러싸고 있는 형태로 들어설 예정이며, 향동지구역이 속한 고양선은 고양시청에서 새절역까지 이어진다. 오는 2028년 개통이 확정된 서부선과 연결돼 있어 서울 중심부로 이동하기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이 덕은지구 내에 업무시설 '덕은 리버워크'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상암지구와 마곡지구가 가깝다. 지하 5층~지상 21층, 연면적 8만7620㎡로 덕은지구 내에서도 한강과 가까운 편이라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현대건설이 공급하는 '현대 클러스터 갈매역 스칸센알토'는 구리 갈매 공공주택지구에 들어선다. 연면적 약 11만4080㎡,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고양 덕은지구 업무 2·3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에코 덕은'을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과 오피스, 판매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지하 6층~지상 최고 17층 규모다. 총 1229실로 구성된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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