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상반기 국산차 판매, 내수가 살렸다

입력 2020-07-01 16:51  


 -1~6월 5사 내수 80만대 넘어 전년대비 성장
 -반면 수출 223만대 수준으로 28.2% 후퇴

 2020년 상반기 국내 5사의 완성차 판매는 303만3,798대로 지난해 동기 386만6229대보다 21.5% 줄었다. 같은 기간 내수는 80만89대로 6.0% 성장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수출이 28.2% 줄어든 223만3,709대에 그쳤기 때문이다.

 1일 국내 완성차 5사 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내수 판매는 80만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6.0% 늘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시장 침체를 우려한 정부가 신속하게 승용차 개별소비세 70% 인하 카드를 내놓은 효과가 컸다. 현대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내수 판매를 유지했고 기아차와 한국지엠, 르노삼성은 두 자릿수 성장했다. 반면 쌍용차는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했다.

 현대차는 6월 8만3,700대를 판매해 상반기를 38만4,613대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0.1% 증가했다. 6월 한달에는 역시나 그랜저가 견인차 역할을 했다. 1만5,688대를 내보내며 2019년 6월보다 135.8% 성장했다. 아반떼도 1만875대로 92.3% 늘었다. 쏘나타는8,063대로 전년보다는 줄었지만 전월대비 38.4% 신장했다. RV 부문에선 팰리세이드가 지난해 6월보다 120.5% 오른 6,895대로 선방했고 부분변경을 앞둔 싼타페는 4,901대로 마감했다. 스타렉스와 포터는 각각 4,409대, 7,841대를 판매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6월 1만3,315대를 포함해 1~6월 총 4만8,886대를 내보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절반 이상 성장한 수치다. 완전 변경을 거친 G80의 역할이 주효했다. 6월에만 7,905대를 소비자에게 인도해 전년대비 326.6% 늘었다. GV80은 3,728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G70은 981대, G90은 701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는 6만5대를 6월 내수에 판매했다. 이를 통해 올 상반기 실적은 27만8,287대로 전년 동기보다 14.6% 성장했다. 6월에도 쏘렌토가 1만1,596대를 내보내며 가장 많이 판매됐다. 전년대비 170.9% 오른 성적이다. 셀토스가 5,536대로 뒤를 이었고 7월 신형 출시가 예고된 카니발은 3,286대로 지난해 6월보다 44.4% 줄었다. 모하비가 2,548대, 스포티지가 2,455대, 니로가 2,272대 판매됐다. 세단 부문에선 K5가 1만145대를 내보내며 지난해 동월보다 194.3% 큰폭으로 뛰었다. K7도 31.9% 늘어난 5,652대를 기록했다. K3는 2,879대, 모닝은 3,260대, 레이는 2,670대, 스팅어는 305대, K9은 855대를 팔았다.

 르노삼성은 신차 효과를 톡톡히 봤다. 6월 1만3,668대를 포함한 1~6월 성적은 5만5,242대로 2019년보다 51.3% 성장했다. QM6와 XM3가 제몫 이상을 했다. QM6는 6월에만 6,237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64.8% 증가했다. XM3도 신차 효과를 앞세워 5,330대를 소비자에게 인도하며 전월보다 6.4% 늘었다. SM6는 지난해 6월보다 17.1% 오른 1,443대를 기록했다. 이외 르노 브랜드는 캡처 292대, 마스터 123대, 트위지 197대를 내보냈다.

 쌍용차는 국내 소비자에게 1~6월 4만855대를 판매했다. 전년 상반기보다 27.0% 쪼그라들었다. 다만 6월엔 전월 및 전년대비 회복세를 보이며 9,746대를 내보냈다. 렉스턴스포츠가 전년 6월보다 9.4% 성장한 3,412대를 판매했고 코란도가 125.9% 크게 늘어난 2,517대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티볼리는 16.1% 줄어든 2,468대에 머물렀지만 G4 렉스턴은 38.9% 오른 1,349대를 시장에 판매했다. 

 한국지엠은 상반기 4만1,092대를 내수에 판매해 2019년 동기보다 15.4% 늘었다. 6월 한달 간은 9,349대를 기록해 전년대비 61.% 증가했다. RV 부문의 성장이 주효했다. 트레일블레이저가 3,037대를 판매해 전월보다 217.7% 올랐다. 트랙스는 817대, 이쿼녹스는 204대, 트래버스는 574대를 소비자에게 인도했다. 말리부는 지난해 6월보다 7.4% 하락한 1,095대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스파크는 5.5% 줄어든 2,425대에 만족했다. 볼트 EV는 129대, 콜로라도는 479대를 판매했다.

 한편, 2020년 완성차 5사의 상반기 수출은 223만3,709대로 2019년과 비교해 28.2% 줄었다. 5사가 일제히 후퇴했다. 현대차는 전년 상반기보다 30.8% 줄어든 120만4,814대, 기아차는 20.4% 감소한 110만9,759대를 수출했다. 한국지엠은 12만4,946대를 내보내며 36.1% 내렸고, 르노삼성은 74.8% 하락한 1만2,424대에 그쳤다. 쌍용차는 1~6월 8,564를 해외 판매하며 지난해보다 40.2% 부진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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