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세일 맞아 대형마트 저가 행진…'노마진' 행사도

입력 2020-07-02 15:04   수정 2020-07-02 15:08

대형 마트들이 주말 대대적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 대형 마트들은 지난주말 시작된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의무 휴업규제 때문에 일요일 문을 닫아야 했다. 동행세일이 끝나는 날(12일)에도 의무휴업일로 대부분 문을 닫아야 한다.

대형 마트들은 이번 주말이 고객을 끌어모을 유일한 기회로 보고 이윤을 남기지 않는 '노마진'까지 공언하며 저가 할인 행사를 내세우고 있다.



롯데마트는 주말(4~5일) 동안 인기 상품을 최대 반값에 판매하는 '통큰절' 행사를 한다. 동행세일을 맞아 할인하던 상품들의 가격을 더 낮췄다. 인기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을 사실상 노마진 수준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전국 점포에서 행사 기간 '러시아 대게'를 100g당 2980원에 판매한다. 동행세일 기간에 3300원에 판매했다가 10%를 더 내렸다. 롯데그룹 통합 멤버십 엘포인트 회원들은 1등급 한우 불고기와 국거리를 100g당 3420원에 살 수 있다. 기존 가격보다 40% 할인됐다.

오는 4일 하루 동안은 성주 참외 3~6입 한 봉을 엘포인트 회원들에게 1980원에 판매한다. 기존 가격에서 5000원 할인했다. 개당 330~660원 꼴이다.

이마트는 동행세일 주간인 이번 주부터 연말까지 초저가 판매 행사 '리미티드 딜'을 진행한다. 매달 제철 과일 등 고객들이 좋아할 만한 10여가지 상품을 골라 전국 점포에서 한정 수량으로 초저가에 판매한다. 이번달 첫 상품으로는 수박과 계란, 양파, 멸치 등 12가지 상품을 선보인다.



하이라이트는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이다. 4~5일 이틀간 수박을 중량과 품종에 상관없이 모두 7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행사카드를 써야 하지만 삼성, KB, 신한, 농협, 우리 등 대부분 카드가 대상이다. 씨없는 수박의 경우 중량이 6㎏ 이상인 한 통의 가격은 1만6900~1만9900원이다. 씨없는 수박 10㎏ 짜리를 7000원에 사면 64%를 할인받는 셈이다. 다만 1인당 1통 한정이며 전 점포에서 총 15만통만 판매된다.

수박 외 다른 제품들은 2일부터 매진될 때까지 판매된다. 알찬란(대란·30입)을 시중 가격의 절반 수준인 2780원에, '달링다운와규 불고기(100g)'를 기존 가격보다 34% 싼 1980원에 판매한다. 알찬란은 총 16만 판, 불고기는 40t 한정으로 판매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우선 올해 연말까지 행사를 이어가고 이후 고객 반응을 보고 지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기업이 마진을 최소화하고 '투자'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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